황혼 인생
불타는 석양 노을빛
긴 그림자 하나
되돌아 본 인생 역정
굽이굽이 아스라한 그 길
차마 넘지 못해
핏빛으로 물든 황혼
뉘엿뉘엿 뉘엿뉘엿
끝내 다시 볼 수 없구려
태양처럼 불타던
푸른 청춘은 어디로 갔나
별이 빛나는
밤하늘의 별이 되었네
해가 지기 전에
목 놓아 불러보자
“소리 질러~~~!”
영혼을 울리는 함성
끝까지 따라오는
나의 긴 그림자가 웃는다
“하하하! 호호호!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