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그리고 끝
요한계시록 제22장 13절에 이르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며
시작과 끝이다”
바로 영원에서 영원으로 영원 전부터 영원 후까지
처음도 끝도 없는 무한계(無限界)속 무한(無限)공간
인간의 삶은 시작과 끝의 중간일 뿐!
곧 시작이 끝이요
끝은 또 하나의 시작
끝없는 순환의 싸이클(Cycle)
처음 보는 세상에
호기심과 기대감 그리고 두려움
새로운 경험과 찬란한 꿈의 갈망(渴望)
인간의 3대 욕구라는
수면욕(Sleep Drive), 식욕(Appetite for Food), 성욕(Sexual Desire)은 기본
생존의 욕구, 사회적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까지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타고
오직 앞 만보고 달려온 인생의 종착역
더 갈 길이 없다 ‘철마는 달리고 싶다’자만
동서고금(東西古今) 그 누구도 피할 길 없는
인생극장 대단원의 막이 내리는 최후
그대는 그대의 최후를 아는가?
쩌렁쩌렁 한 시대를 포효(咆哮)하며
그토록 몸부림치고 발버둥 치면서
더 많이 더 높이 여기까지 올라 왔는데
스톱 없는 마지막 벼랑 끝에 선 인생
되돌아보니 아롱아롱 아련한 아지랑이 봄 언덕
연분홍 치마에 휘날리는 추억의 편린(片鱗)들
늙은 사자의 최후
힘 빠진 사자는 이미 사자가 아니다
온 산천을 울부짖던 함성도
세상에 가진 것 다 어디로 사라졌나?
최후의 순간을 맞을 준비는?
비참한 최후를 맞을 것인가?
장렬한 최후를 맞을 것인가?
어차피 맞이해야할 최후라면
비굴하게 쩔쩔매다 초라하게 죽지 말고
스스로 최후에게 다가가 당당히 맞아라.
최후는 최후답게 우주여행을 떠나는 마음으로
파이널 카운트다운(Final Coundown)
“쓰리 투 원 제로!” "Three, Two, One, Zero!"
“하하하! 호호호!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