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의 세상사는 이야기
가을이 부른다! “오라 장성 축령산으로!”
icon 笑泉
icon 2022-08-25 06:12:14  |  icon 조회: 147
첨부파일 : -

                                       가을이 부른다! “오라 장성 축령산으로!”

일찍이 옛 조선전기의 문인이자 강원도 관찰사와 호조참판을 역임한

조종생(1375~1436)이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산이 둘러있고 물이 굽이쳐 스스로 하늘이 이루었네.”라며 산자수명(山紫水明)한 장성을 노래했듯

예나 지금이나 산 좋고 물 좋고 인심 좋은 여기는 호남의 관문 전라남도 장성!

 

그 중에서도 삼복(三伏)염천(炎天)을 벗어나

바야흐로 청량한 초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중추가절(仲秋佳節)을 맞이하여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최적지는 어딜까?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그곳은 바로!

단연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편백나무 조림지인

이곳 전라남도 장성군 치유의 숲 축령산!

 

지금 한창 그 진한 초록색 숲속에서 낮에는 매미, 밤에는 귀뚜라미 등등

세상의 온갖 곤충들이 다투어 짝을 부르는

장대한 자연의 교향곡이 울려 퍼지는 곳 축령산!

 

울울창창 빽빽한 편백 숲이 온통 하늘을 덮고

가지가지 사이사이로 쏟아지는 초록빛의 향연

언뜻언뜻 숲이 걷히는 하늘엔 순백의 뭉게구름이 두둥실!

 

이 곳 축령산은 해발 621m, 전남 장성군과 전북 고창군과 경계를 이루는 명산 중의 명산으로써 독림가였던 조림 왕 춘원 임종국(1915~1987) 선생께서 1956년부터 1976년까지 무려 20여 년에 걸쳐 사재를 털어 피와 땀과 눈물로 심혈을 경주하여 여의도의 두 배에 가까운 면적에 253만 그루라는 어마 무시한 조림사업을 펼쳐온 곳으로써 이 곳 축령산 일대에 50~70년생 아름드리 큰 편백나무와 삼나무 등 늘 푸른 상록수림대 1,150ha가 울창하게 조성되어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조림지입니다. 산행에 앞서 먼저 축령산을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필자(2005년 문학세계 시 등단)가 축령산을 압축한 시(詩) 한 편을 감상하시겠습니다.

 

                      축령산이 부른다

한국전쟁이 막 끝난 직후 / 갈가리 찢긴 삼천리금수강산/

조국의 산하는 초토화 된 벌거숭이 민둥산이었다//

축령산도 그랬다 / 천둥번개 벼락 때리는 전쟁의 포화 속에

한 그루 나무조차 사라진 폐허의 땅 이었다//

그 때 한 사나이가 있었으니 그 이름 춘원 임종국!/

운명처럼 지어진 “수풀林 씨種 나라國국”/

황무지에 편백나무를 심고 가꿨던 이십 년 세월!//

오직 하나의 일념으로 애태웠을 당신! /

산비탈 오르락내리락 피맺힌 한숨소리

빛 대신 빚만 지고 쓰러진 조림왕 수목장이 되었다//

켜켜이 쌓고 쌓아 거목이 된 산림녹화의 꿈 /

울울창창 치유의 숲

축령산이 부르노라! / 자연의 교향곡 상큼한 힐링 숲으로 오라!//

삶에 지친 사람들이여! /

청량한 숲속의 숨결 따라 우주의 생명력을 느끼며/

침묵 속 자박자박 행복한 숲길을 걸어보라!

 

가을이 부른다! “오라 축령산으로!”

“큐!”

2022-08-25 06:12:1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소천 세상사는 이야기
#번호 제목 작성자 첨부 날짜 조회
502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서원산책' 인터뷰 笑泉 - 2022-11-25 280
501 늘 푸른 소나무처럼. 장성노인회관준공기념소나무기념식수 笑泉 - 2022-11-01 138
500 노생의 꿈, 인생은 한바탕 꿈! 笑泉 - 2022-10-31 94
499 긍정의 점을 찍어보세요 笑泉 - 2022-09-19 173
498 추석(한가위) 이야기 笑泉 - 2022-09-06 132
497 가을이 부른다! “오라 장성 축령산으로!” 笑泉 - 2022-08-25 148
496 세상에 떠도는 말에 의하면 笑泉 파일첨부 2022-08-01 216
495 폭염 속 또 하루가 펼쳐지는 존재의 기쁨 笑泉 파일첨부 2022-08-01 96
494 물레방아 인생, 돈도 권력도 물레방아일 뿐! 笑泉 - 2022-07-09 267
493 민선8기 김한종 군수 시대 개막! 笑泉 파일첨부 2022-06-05 412
492 군수(郡守)에서 자연인(自然人)으로 笑泉 - 2022-06-05 201
491 민선 7기 유두석 장성군수의 추억 ‘당선을 축하하며“ 笑泉 파일첨부 2022-06-05 124
490 민선 6기 유두석 장성군수의 추억  “이런 군수가 되어 주소서!” 笑泉 파일첨부 2022-06-05 133
489 민선4기 장성군수 재선거 희비쌍곡선의 추억 笑泉 - 2022-06-05 107
488 행복으로 가는 성공비결은 “자존감!” - 더 부족함이 없노라! 笑泉 - 2022-06-04 79
487 황룡강 꽃 笑泉 - 2022-06-04 77
486 그 친구, 그 친구 笑泉 - 2022-05-17 199
485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笑泉 - 2022-04-18 303
484 인생은 등산이다! 笑泉 - 2022-03-23 225
483 나도 걸렸소! 조심들 하세요. 笑泉 - 2022-03-18 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