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과 약속 그리고 건강수명
은퇴 후에 매일 집을 나가 어딘가를 혼자서 돌아다니는 사람이 있다.
만남이나 모임이 없어도 혼자서 외출하는 경우이다.
등산을 가든가 산책을 다닌다.
반면에 밖에는 나가지 않고 집에서 전화로
사람들과 자주 대화를 나누는 사람도 있다.
외출이 없이 식구 아닌 사람들과 꾸준하게 교제하는 경우이다.
그렇다면 앞의 '무(無)교류 외출파'와 뒤의 '방콕 교류파' 둘 중 누가 더 건강할까?
교류 없는 외출과 외출 없는 교류 중 어느 것이
더 인생 후반기 건강에 나쁘냐 하는 문제이다.
도쿄 건강장수의료센터 노인학 연구소'가
매일 외출을 하고 매주 교류하는 사람(A 그룹).
약속이나 모임이 없이 주로 혼자 돌아다니는 외출파(B 그룹),
집에서만 지인들과 교제하는 교류파(C 그룹)로 분류하여
4년 후 신체 활력과 행동 능력을 보니,
외출과 교류를 둘 다 하는 그룹 A가 가장 좋았다.
홀로 외출파와 방콕 교류파를 놓고 봤을 때는
홀로족이 A 그룹보다 행동 능력 감소 폭이 두 배가 컸다.
사회적 교류는 소금과 같아 외출과 약속 건수가 건강 수명이라는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글인 바, 만남을 통하여
교류, 교제에 더 힘써 웃으며 힘찬 건강을 노래합시다.
“하하하! 호호호!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