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사 세한도(歲寒圖)와 장성 세한도(歲寒圖)
추사체와 금석문의 대가인 추사(秋史) 김정희의
제주도 유배시절 작품으로 조선조 鮮朝) 최고의
문인화의 걸작이라 칭하는 국보 제180호인 세한도(歲寒圖)!
“세한연후 지송백지후조(歲寒然後 知松柏之後凋)”
즉, 추위가 닥친 뒤라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시들지 않음을 안다"
추사가 제주도 유배시절, 제자였던 역관(譯官) 이상적이
중국의 귀한 서책(書冊)을 유배지까지 찾아와서 갖다 준 것에
감동하여 그려준 ‘세한도(歲寒圖)’는
사실 그림 자체는 명화로 볼 수 없는 없는 작품이지만
문인화의 핵심인 사의(寫意)가 가장 잘 나타났기에
값을 따질 수 없는 명품이자 국보가 되었답니다.
당시 59세의 추사가 귀양살이 중에 그린 ‘세한도(歲寒圖)’ 속의
소나무는 외롭고 고달픈 추사 본인이요
잣나무는 역경 속에 살아있는 올곧은 선비정신의 표현일 터.
곰보였던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는 33세 때 대과에 급제하여
곰보 암행어사가 돼 탐관오리들을 징벌한 일로
훗날 반대파의 표적이 되어 귀양살이 12년을 견뎌야했다.
극도의 외로움 속에서 그려낸 수묵화 세한도(歲寒圖)!
한겨울, 초라한 토담집 한 채를 사이에 두고
소나무와 잣나무가 서 있는 풍경이 얼마나 쓸쓸하고 적막한가?
여기에 2021년 새해 새아침에 찍은 한 장의 사진
황룡강변의 장성 행복마을 ‘세한도(歲寒圖)’를 보시라!
설한풍(雪寒風), 눈 덮인 대궐집 같은 행복주택을 뒤에 두고
럭키-세븐, 일곱 소나무가 드리는 새해 큰 절 받으세요.
“소세사이 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주) 사진제공: 장성군청 평생교육센터 이지혜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