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뛰는 사람 발목을 잡지 마라!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글로벌 반열에 올려놓은 혁신경영의 상징이자
잠자는 시대의식을 깨우는 촉매제였던 촌철살인(寸鐵殺人)의 고 삼성 이건희 회장의
수많은 어록(語錄) 중 원-픽(One pick)으로 꽂혔던 것은 바로 이것이다.
“뛸 사람은 뛰어라. 바삐 걸을 사람은 걸어라. 말리지 않는다.
걷기 싫으면 놀아라. 안 내쫓는다. 그러나 남의 ‘발목은 잡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 왜 앞으로 가려는 사람을 옆으로 돌려놓는가?”
“뛰는 사람 발목 잡지 말고 제발 가만히 있어라!”
장애물 경기도 아닌 초일류로 가는 첨예한 글로벌 기업 경쟁 길에서
갈 길은 천만리인데 사사건건 발목을 잡고 시시비비를 따지고 볶으니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는 뼛속에서 우러나온 탄식의 말일 터!
어찌 삼성만의 일이겠는가!
그렇다! 오늘 날 사회 곳곳에 독버섯처럼 돋아 난 부정적 적폐들,
즉 각각의 이익에 따라 무책임하게 무조건적 반대가 횡행하는 현실.
“문제를 삼으면 문제 아닌 것이 없고 문제를 삼지 않으면 문제될 것이 없다”는데
상대방의 말은 들어보지도 않고 윤리조차 상실한 막무가내로
‘아니면 말고’ 식의 이른 바 악플러가 판치는
세상을 바로 잡아야지 뛰는 사람 발목을 잡아서야 되겠는가?!
어떤 현상과 사실에 대한 반대의 정당성을 말 할 때는
문제를 발견하는 것이 필요조건이라면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충분조건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거두절미하고 상대방을 부정하기 위한 반대는
결국 스스로를 함정에 빠트리면서 모두에게 큰 고통을 초래할 수도 있는
현대는 바야흐로 매스미디어 시대이다.
말과 말, 글과 글의 전쟁, SNS 인터넷 홍수로
세상이 하루에도 열두 번이 뒤바뀌고 밤하늘의 별처럼
오만가지 익명성 악플러들이 표현의 자유를 만끽하는 악순환이 문제다.
날이면 날마다 비난(非難)과 비방(誹謗), 비평(批評)과 비판(批判)의 이름으로
각계각층에서 끝없이 쏟아져 나오는 부정적 언어들을 보라!
허물을 감싸기는커녕 없는 허물도 들추고 쑤시기, 야유와 조롱, 면박주기
따위 등등 유치찬란한 저급한 언어들은 “제발 이제 그만!”
미움과 분노는 어디에서 오는가?
그것은 결국 사랑에 굶주림, 곧 ‘사랑의 결핍’에서 비롯되나니
대한민국에서 제일 아름답고 긴 황룡강 꽃 강처럼
용서와 화합이 하나 되어 사랑의 꽃으로 곱게 피어나소서!
언제 우리 고장에 백만 인파가 몰려온 때가 있었던가?
그것은 기적 같은 꿈의 결실이요 하나 된 군민의 힘이었다.
매년 백만 인파가 북적이던 ‘황룡강 가을 노란 꽃 잔치’ 축제는
코로나19로 사라졌지만
저마다 핀 10억 송이 꽃들이 연출한
자연발생 축제에서 마침내 지방정원을 딛고 국가정원으로 승천하는
비룡(飛龍)을 꿈꾸나니
영원한 고향, 우리 장성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걸림돌 아닌 징검돌이 되고 디딤돌이 되어
우리 함께 더 밝은 내일의 역사를 창조합시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