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의 전설 군청 앞 ‘동아약국’을 아시나요?
1941년 10월 25일 장성군 삼계면 발산리 월곡 마을에서 태어 나
사창초등학교(31회)와 장성중학교(9회) 그리고 호남의 명문고라 일컫는
광고光高를 거쳐 조선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한 후
약사면허증을 취득 하고도 고향마을에서
농부였던 늙으신 아버지를 모시고 3년 동안 농사일을 돕다가
1967년 꽃피고 새 우는 길일(3월 3일)을 택하여
간호고등학교 출신으로 전대병원 간호사였던
백의의 천사 김청자님과 결혼식을 올린 이듬해인 1968년에
동남아시아에서 제일 큰 약국의 꿈을 담아
장성군청 앞에 ‘동아약국’이란 간판을 내걸고 2015년 폐업하기 까지
실로 47년여 거의 반세기라는 장구한 세월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건강지킴이로 살아오신 장성의 전설, 군청 앞 동아약국 약사 주인영!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싹트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싹을 트면 많은 열매를 맺나니
자기를 아끼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자기를 희생할 줄 아는 자는 영원히 살게 될 것이다.”
는 밀알 정신과 ‘진실▪헌신▪순결▪창조’의 밀알 신조에 따라
1989년 3월 23일 사단법인 밀알중앙회 전남지구 장성지회를
창립하고 초대회장에 이어 제2대와 3대 회장을 연임하고
2019년도 빛나는 밀알회 창립 30주년에 이르기까지
사랑과 봉사라는 인간 존엄성을 바탕으로
어둠 속 횃불처럼 지역사회개발과 지역공동체 문화 창달에
아낌없이 다 주었던 바
2010년도에 칠순잔치 비용으로 마련했던 5천 만 원과
2019년도에 밀알창립30주년을 맞아 5천 만 원을 밀알장학회와
장성장학회에 1천 만 원을 쾌척하였으니 도합 1억 1천 만 원이었다.
이제 슬하에 2남 1녀, 서울 대 출신으로 영남대학교 교수인 장남을 비롯
모든 가족들이 평화롭게 우애하며 손자손녀가 5남 1녀라며
흐뭇하게 웃는 황혼의 백발노인의 얼굴에 비추는 석양빛이 아름답다.
2010년도에 서삼면 용흥리 대제마을 뒷산에 노후대책으로 마련한
대지 560평에 건평 45평의 전원주택에서 세상의 욕심을 다 내려놓고
장성예총회장이며 문인화 작가인 내자 김청자 여사와 황혼인생을 가꾸며
오직 한 가지 소원이 있다면
“아프지도 않고 죽지도 않고 그냥 지금처럼만
웃으며 즐겁게 오래오래 살았으면~~~!”
“그 소원 꼭 이루소서!”
“하하하! 호호호!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