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의 세상사는 이야기
즐거운 몽골여행 ‘제2부’ 게르(Ger)에서 하룻밤
icon 笑泉
icon 2019-04-25 15:55:55  |  icon 조회: 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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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몽골여행 2

게르(Ger)에서 하룻밤

 

몽골관광 필수코스인 테를지 국립공원'(Terelj National Park)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과 자연보호 지역으로 지정되어

과거와 현재의 문명이 공존하며

 

지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몽골경제답게

거대한 기암괴석을 배경으로 흰 버섯처럼 점점이 구성된 게르(Ger)촌은

최근 동북아시아의 최대 관광지로 급부상 하여

급증하는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하여 곳곳에 게르(Ger)외에도 대형호텔 신축공사 등

 

바야흐로 관광산업을 비롯한 무진장한 지하자원 등을 바탕으로

국가개발에 한창이며 사람들 걷는 모습에서부터 얼굴표정까지

모두가 패기와 활기가 넘치는 몽골의 대초원에서

별빛이 쏟아지는 밤하늘의 낭만을 만끽한다는 몽골여행의 백미인

게르(Ger) 체험이란 무엇인가?

 

끝없이 펼쳐진 몽골의 허허벌판인 지평선, 저 드넓은 초원에서

혹서기인 여름에는 고원지대에 머물고

혹한기인 겨울에는 평원 지대로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

가축을 키우고 사냥을 해야 하는 생존전략으로써

 

버드나무 등으로 동그란 원형의 뼈대를 세우고 양털로 된 하얀 천을 덮어씌운 후

밧줄로 꽁꽁 묶기만 하면 공기역학적 구조상 그 어떤 바람과 추위도 막을 수 있는

게르Ger’라는 유목민의 전통 가옥이 탄생되는바 조립에 3시간 해체에 2시간 정도 소요된다니

짓기 쉽고 헐기 쉬운 원형 텐트 즉, 옛날 우리나라 오두막집 형태랄까!

 

아무튼 지금도 유목민의 삶터로 손색없이 사용하고 있고

내부 난방은 전통적으로 나무와 말린 말똥을 연료로 쓰는 난로이며

연기와 냄새는 천장 연통으로 해결하는데

3인용 침대가 깔린 그 게르(Ger)에서 룸 - 메이트 권철 선생과 함께

그 유명한 테를지 국립공원의

하룻밤 게르(Ger)숙박 체험은 낭만은커녕 고역 그 자체였으니

 

하나뿐인 출입문으로 들랑날랑하면서 중앙의 난로 불을 지펴야하는데

연료는 말똥대신 폐목재와 석탄 몇 덩어리로써 탈 때는 엄청 뜨겁고 꺼지면 엄청 추워

게다가 밤새 휘몰아치는 무시무시한 밤바람 속에 불 당번 하느라

밤잠을 설쳐가며 불침번을 서야했으니 진짜 고역이 맞다.

울려고 내가 왔나!”

 

그러나 북극의 눈보라와 뼛속까지 파고드는 찬바람과 흙바람을

온 몸으로 무릅쓰고 황량한 벌판에서 가축을 몰고 초원을 찾아서 이곳저곳

옮겨 다녀야만 하는 유목민들의 고달픈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고충을 생각하면

하룻밤 고역이야 행복한 호사가 아니랴!

 

게르에 길 잃은 낮선 손님이라도 찾아오면 양젖에 찻잎을 넣고 끓인 수태차와

말 젖을 숙성해 만든 마유주와 양고기를 푹 삶은 허르헉 등 귀한 음식을 아낌없이 내 놓고

바람과 동물이 내는 자연의 소리를 묘사한 전통음악인 흐미한 가락을 뽑기도 하는 등

손님을 지극히 접대하고 극진히 환대함은 유목문화가 낳은 외로움과 그리움 때문일 터!

 

저녁엔 현지 식 이었다.

풀은 동물이, 고기는 사람이란 말처럼 붉은 것은 고기요 흰 것은 유제품으로

육류섭취량이 세계 최고인 몽골스럽게 음식은 양과 야크, 소와 말 등등

온통 고기천지이니 육식을 좋아하는 분들은 눌러 살만도 하지 않겠는가? “ㅋㅋㅋ

 

이윽고 밤 깊은 자정 무렵에 밤하늘을 쳐다보면 큰 별 작은 별 아기 별 등등

환상적인 별빛 사이로 별똥이 떨어지고 헤일 수 없는 은하수가 흐르는 별이 빛나는 밤

유년시절 어머니 품속에서 쳐다보던 그 여름밤 그대로 가슴에 스며들어

 

고교시절 국어교과서 알퐁스도데의 단편소설 에서

주인집 스테파노 아가씨를 사랑했던 목동의 애틋함이 반짝거리고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이 애절함과 간절함이 그리움으로 반짝거리니

하늘은 온통 별 잔치로 반짝반짝!!

, 정말 몽골초원에 별이 쏟아지누나!”

 

그러나 웬걸! 정작 밤은 깊어 삼경인데

옐로우시티 장성황룡강에 비치는 별빛보다 더 희미한 별빛만 가물가물하나니

나그네 심정을 유혹하는 여행사의 화려한 미사여구美辭麗句도 애교로다.

 

10미터 지근거리 게르에서는 중국단체관광객들이

왁자지껄 시끄럽게 쏼라쏼라@@@”

그 때 갑자기 캄캄한 어둠속에서 들려오는 소리 ~쏴와~!” “??”

아하! 게르(Ger) 뒤편에서 누군가의 시원한 방뇨일성放尿一聲 이었던 것이었다.

맥주 값이 물 값에도 못 미치니 참 많이도 들이 마셨나보다.

교대로 ~쏴와~!”

 

하하하! 호호호! 하하하!”

(다음 호에 계속)

 

 

 

 

 

 

 

 

 

 

 

 

!”

2019-04-25 15: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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