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을로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육 개강식 성료
지난 1월25일(금) 장성공공도서관(관장 김점수)에서 ‘2019년 마을로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육 개강식이 개최되었던 바 이는 우리 장성관내 20세 이상 성인인구 33,456명 중 초등학교 미만 인구가 3,983명으로서 전국 4,1% 전남 10,3%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12%에 달함을 안타깝게 여긴 김점수 관장의 각별한 배려로 개강한 “마을로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육”으로서 배움의 열정 가득 찬 200 여명의 어르신들과 함께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하였기 이에 김점수 관장의 인사말씀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 김점수 장성공공도서관장 인 사 말 씀 -
‘행복한 미래를 창조’하는 장성공공도서관장 김점수입니다.
기해년, 황금돼지의 해를 맞이하여 우리 도서관을 찾아주신 어르신들, 정말 반갑고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아울러 이 자리를 함께 빛내 주신 내빈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지역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계시는 소중한 분들과 함께
<마을로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육 개강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우리 도서관에서는 생활에 필요한 문자해득을 위해서 다양한 체험활동과 교육과정을 갖춘
<문불여대학>을 15년째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2월 하순경, 13명의 초등학교 졸업생이 배출될 예정입니다.
어르신들께서 뒤늦게 한글을 배워 택배도 직접 보내시고 자식들에게 편지를
직접 쓰면서 느꼈던 기쁨과 감동을 말씀하실 때는 우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이번 사업은 이런 기쁨과 감동을 더 많은 장성지역 어르신들과 함께하고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장성 지역의 초등 학력 미보유자는 4천여 명에 이르고 있음에도,
지역사회에서 이러한 분야에 적극적인 지원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요즘에는 의무교육으로 누구나 학교에 다닐 수 있지만,
우리 어르신들의 어린 시절은, 아들 선호사상과 어려운 가정형편,
녹록치 않은 세상살이로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제는 풍요로워진 세상, 가족을 위해 헌신하신 우리 어르신들을 존경으로 받들어 모시고
빛나는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 갑시다.
이에 우리 도서관은 배우고자 하는 마음은 있으나 도서관을 찾아오기 힘든 어르신들을 위해서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에서 한글을 비롯한 덧셈과 뺄셈 등
생활에 필요한 문해교육을 실시하고자 합니다.
“이 나이에 배워서 뭐하겠느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100세 시대입니다.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시대입니다.
결코 늦지 않았습니다.
우리 도서관의 “마을로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육”을 계기로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새로운 인생을 위해 첫걸음을 하여 주신 어르신들을 적극 응원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올 한 해, 꿈과 희망을 갖고 열심히 배우시면, 손주들에게 편지도 쓰시고, 책도 읽으시고, 은행에서 돈도 직접 찾으시고, 그때‘내가 배우기를 정말 잘했어’라고 만족 해 하시면서 행복하고 신나는 인생을 만들어 가실 수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아울러 우리 지역 모든 단체들도 관심을 갖고 문맹자 없는 장성 발전에 동참하여 줄 것을 기대합니다.
또한 오늘 <마을로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육>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특별한 보수나 혜택도 없이 재능기부를 자청하여 주신 강사님들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강사님들 대부분이 우리 장성지역 출신이거나 장성에서 재직하시다 이제는 정년퇴임을 하신, 행정지원과장, 교장, 교육장 등을 역임한 훌륭한 분들이십니다.
이렇게 지역 어르신들의 등불 교사로 자원해 주셨습니다. 정말 고마우신 분들입니다.
여러분, 이렇게 훌륭한 결단을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박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또한, 이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김재선 운영위원장님과 공영갑 문화원장님,
우리 직원 16명이 혼연일체가 되어 고생을 많이 하였습니다.
우리 직원들에게도 격려의 박수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통학버스를 지원하여 주신 장성교육지원청 교육장님과 이 자리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