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무술년 세밑 연가戀歌
거칠 것 없던 젊은 날의
그 푸른 초원은 어디로 갔는가?
야생마처럼 뛰놀던 그리운 사람아!
보고 보고 또 보고픈 사람아!
돌아 갈 수 없는 땅
흘러가는 것인지 거슬러 가는 것인지
아득한 초록의 향수
가득 찬 만선滿船의 꿈
이제 추억에 즐겁고
서로 나눔에 기쁘다
피지 않는 꽃은 꽃이 아니요
지지 않는 꽃도 꽃이 아니라
젊음의 꽃으로 피어나
노인의 열매로 맺나니
감나무 끝가지에 홍시감 하나
찬바람 사이로 까~악~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