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시인이자 철학자인 에머슨이
어린 시절 집에서 외양간을 튀쳐나온 송아지를
아무리 밀고 당겨보아도 꼼짝도 하지 않아
아버지와 함께 밀고 당겨 보았지만 역부족이었고
비록 송아지는 작아 보이지만 한두 명의 힘으로
도저히 끌고 갈 수 있는 동물이 아니었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연세 많은 할아버지가 다가와
자신의 손가락을 송아지 입에 물려주자
송아지는 젖을 빨듯이 손가락을 빨기 시작했고
할아버지가 손가락을 물린 채로 천천히 외양간으로 들어가자
송아지도 할아버지를 따라 외양간으로 들어가는 것이
너무 신기해하는 에머슨에게 빙그시 웃으면서 할아버지 왈
"송아지는 잠시 자기 어미의 젖을 물고 있다고 착각을 한 거지.
자기를 사랑해주는 어미가 이끄는 곳이라면 어디든
함께 따라가기 마련이란다."
그렇습니다. 따뜻한 사랑의 힘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강한 힘으로써
그저 따뜻한 사랑의 손길로 만져 주는 것만으로도
변화시키는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구나 마음속에 사랑이 있습니다.
우리들 모두의 마음에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랑의 힘이 있습니다.
당신이 가진 이 엄청난 힘을 어디에 쓰고 싶습니까?
첫눈처럼 내리는 순백의 겨울
모두가 따뜻했으면 좋겠습니다.
원본출처 : 따뜻한 하루
원본각색.: 笑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