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찌 그립지 아니 하랴!
아련한 추억 속에 먼 옛날이 되어버린 초등학교 시절의
그리운 사람들과 애틋한 사연들 ---.
세상사 이런 저런 세파에 휩쓸리다보면
까마득히 잊고 살았던 소중한 임들이 생각나고
특히, 초등학교 은사님은 늙어갈수록 보고파라.
어제 12월 11일(월) 장성문예회관에서 개최한
‘여류 중견화가 김미숙 특별초대전’에 유두석 군수을 비롯한
내외 귀빈들과 광주전남의 유명화백 등이 다수 참석하였던 바
청출어람靑出於藍이라 했던가.
거기에서 55년 전, 1962년도에 월평초등 6학년
어린 제자였던 유두석 학생이 한 고을의 군수가 되어
당시 담임선생님이자 정년 후 서양화가/Artist로 활동하시는
정관식(당85세) 은사님을 뵙고 감격에 겨워 포옹하는
훈훈한 광경에 모두가 뜨거운 박수로 화답하였고
“선생님 오래오래 강건하시고 행복하십시오!”
“회초리回初理는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뜻이니
늘 초심을 잊지 말고 청사에 길이 남는 명군수가 되라!”
군수가 된 옛 제자와
구순을 바라보는 옛 스승님과의 정감어린 대화
이 또한 ‘한 폭의 그림’이 아니리요.
너와 나 우리 모두를 위하여 박수 세 번 시작!
“짝▪짝▪짝!”
“하하하! 호호호! 하하하!”
참 그 때 고생들 많이 했지요. 두석이가 국민학교 졸업후 학비가 없이 중학교 진학도 못하고 신문배달 2년여만에 겨우 학비를 마련 중학교 입학했으니 그 고생 말도 못해요. 두석아! 정말 축하한다. 자랑스러운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