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쟁이냐 평화냐” 인류역사는 전쟁과 평화의 역사로써
<전쟁과 평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등
참혹한 전쟁 속에서 세기적 불후의 명작들이 탄생했듯
6.25 전쟁이 낳은 한국판 불후의 명화가 있었으니
괴뢰군에 성불구자가 된 이발사의 애달픈 사랑 이야기를 다룬
59년도 당대 최고 스타 최무룡과 조미령 주연의 ‘장마루촌의 이발사’
이발사란 대한민국 공중위생관리법 제2조4항,
손님의 머리카락 또는 수염을 깎거나 다듬는 등의 방법으로
용모를 단정하게 하는 '이용업’에 종사하는 자인 바
10년째 상록원, 4년째 지체장애자 은혜의 집과
장성노인요양병원을 찾아가 정성껏 이발봉사를 하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낚시꾼 이발사가 있었으니
이름 하여 '세종 이용원 이발사’김만복(당69세)장성군이용협회장!
오래된 갑상선 암 투병 중인 부인 이명순(65세)여사의 남편이요
무남4녀의 딸 부잣집 아버지로 1년 365일
해가 뜨고 질 때까지 생업인 이용업에 충실히 종사하며
몸은 힘들어도 사랑과 봉사를 통하여 짜릿한
나눔의 행복감을 느낀다는 그의 취미는 오직 빠가사리 밤낚시!
그리하여 얻은 별명이 장성에서 유명한 소천선생의‘김빠가’보다
훨씬 더 유명한‘이발소왕빠가’로써 거의 매일 석양이 질 때쯤엔
"빠가~빠가~” 빠가사리 부르는 소리에
영광, 함평, 고창, 부안의 저수지와 수로 등 전남북을 휘저으며
낚시의 짜릿한 손맛을 즐기고 특히, 빠가탕의 달인으로
소문 난 이명순여사의 요리솜씨는 동네 경노당 인기쨩!
남편은 빠가낚시 달인이요 부인은 빠가요리 달인이니
이발봉사에 빠가탕 봉사까지 비록 가진 것은 없다 해도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베푸는 기쁨에 웃고 즐거운 부창부수, 진정 아름답지 않은가?
“하하하! 호호호!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