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은 더없이 좋은 사람일지 모르지만
정나미가 뚝뚝 떨어지는 무뚝뚝하고 무표정한 얼굴에
무덤덤한 태도로 고객을 대하거나
또는 친절은 국경이나 언어의 장벽도 없는
세계 공통의 언어라지만 로봇처럼 무정한 기계적인
친절에 익숙해진 현대인의 일상인지라
오늘(2017년7월19일) 오전 장성군청농협출장소에서 접한
‘친절한 금자씨’보다 “더 친절한 전희선씨”의 명품 친절에
모처럼 가슴이 훈훈해지는 아름다운 삶의 향기에 취해버렸나니
그 이야기는 아주 단순소박 그 자체인 바
세금과 각종 공과금을 납부하던 필자가 간밤에 열대야로
잠을 설친 탓인지 나도 모르게 두어 차례 연속 ‘하품’을 했는데
“선생님 피곤하세요? 커피 한 잔 드릴까요?”
창구직원의 뜻밖의 상냥한 목소리에 깜짝 놀라 쳐다보니
아주 곱디고운 얼굴에 예쁜 미소의 주인공이 있었으니
바로 ‘친절한 금자씨’보다 “더 친절한 전희선씨”였고
바로 그 때 옆에서 부러운듯 지켜보던 어떤 고객 왈
“왜 나는 커피 안 주요?”
내가 말했다.
“하하하! 당신은 하품을 안 했지 않아요?”
“아하! 하품을 해야 주는 상품이구나! 하하하!”
모두에게 웃음을 안겨 준 ‘친절한 희선씨’께 감사드리며
작은 친절이 큰 감동을 주나니
“베풀어서 기쁘고 받아서 즐거운 것”이 아니겠는가.
고객 만족의 친절을 넘어서
인성 만족의 친절을 맛 본 오늘 참 행복하다.
친절은 곧 스스로에게 기쁨을 주는 것!
친절한 세상을 위하여
우리 모두 활짝 웃으면서 “파이팅!”
"하하하! 호호호!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