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고장 장성은
옐로우가 무르익는 시절
먼 옛적 황룡이 나르고나르샤 나르고
이 땅 장성에 황금빛 수호신 들어와 박혀
노란 꽃 노란 물결이 바다를 열고
황 미르가 꿈을 찾아 흘러서 오면
진정 행복한 우리는 웃음 띤 얼굴로
향기론 꽃잎 옐로우시티 나부끼니
내 황룡강 르네상스 이 강변을 걸으면
두 발은 몽땅 시려도 좋으련
친구야 우리 여의주 용쟁반에
노오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주) 이육사 시인의 ‘청포도’를 모작模作하다.
‘이육사의 시 ’청포도‘ 전문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 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靑袍)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소천 선생님이 이매자 맹키로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