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날, 알을 품은 암탉에서 삐악거리며 노란 병아리가 태어나는
모습을 회상하며 인공부화기에 종란種卵을 품게 한 지
딱 21일이 지난 오늘 아침부터
드디어 파각破却이 시작되더니 여기서 “삐악”~ 저기서 “삐악”
36개 중 66%인 24마리의 병아리가 태어났으니
“경축, 소천의 제5기생 병아리 탄생”을 자축하노라!
제1기생 : 2016년 11월 22일 23마리 탄생
제2기생 : 2016년 12월 15일 25마리 탄생
제3기생 : 2017년 01월 08일 27마리 탄생
제4기생 : 2017년 01월 31일 25마리 탄생
여기에 2017년 2월 22일 오늘 제5기생 24마리까지
연거푸 124마리의 새 생명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으니
정유년 닭 해를 맞아 엔도르핀이 팍팍!
병아리 부화 4대 조건은 바로 이것이니
첫째, 종란 : 유정란
둘째, 온도 : 37~38도c
셋째, 습도 : 50~60%
넷째, 전란 : 1일 6회 알 굴리기
이 네 가지 조건만 잘 맞춰주고 21일만 기다리면 한낱
식재료에 불과한 달걀에서 부리부리한 부리, 보송보송한 깃털,
똥그란 눈, 뾰쪽한 발톱까지 기적적인 신비한 생명 탄생 끝!
아, 바야흐로 봄!
아득히 멀어져간 유년시절을 떠올리며
촉촉이 봄비 내리는 창가에서 옛 동요를 흥얼흥얼,
‘나리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병아리 떼 쫑쫑쫑,
봄나들이 갑니다.~♫♪’
자연 속 한없는 행복감에 젖나니 혼자서도 웃음이 절로~~.
“하하하! 호호호! 하하하!”
그 병아리 잘 길러서 어디에 쓰시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