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4년 2월 2일 12시 정각, 당시 김 덕길 장성읍장님의 주례로
장성읍 역전 사거리 중앙예식장에서 신랑 김재선과 신부 김영자가
백년해로를 명세하였으니 2017년 2월 2일 현재 어언 43년!
그 때도 결혼식이 끝나면 곧바로 오색 테이프로 휘장한
택시를 타고 경주 불국사나 온양온천 등 국내 유명관광지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게 유행이었지만
그마저도 어려운 주머니 형편상 광성여객 버스를 타고
광주로 나가 충장로 밤거리를 걷다가 무등극장에서 영화보고
근처 여관에서의 너무나 초라한 신혼여행(?)이었던지라
살면서 두고두고 아내에게 미안했었기에
여기저기 국내․외를 넘나드는 여행재미로 신혼여행을 가름했지만
아직도 미완의 꿈은 하와이 여행이랬다.
하여 큰 맘 먹고 ‘하와이 여행’을 결행키로 하고
송동영춘지절送冬迎春之節에 1박2일(2월3일~4일)의 일정으로
‘하와이 여행’을 다녀왔더니 몸과 마음이 저절로 힐링Healing!
“엥? 하와이 여행이 1박2일?”
“그렇습니다. 비행기 안 타고 ‘경남 창녕군 부곡면 온천중앙로 77번지’를
내비게이션에 찍고 장성을 출발하여 광주대구고속도로를 타고
2시간30분에 걸쳐 정확히 231km를 달리면
“목적지 부근에 도착하였습니다. 경로 안내를 마칩니다.”
그 곳이 바로 한 때 그 유명한 ‘부곡 하와이’로써
“아무튼 하와이는 하와이였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행복은 누리는 자의 복이요, 웃음도 웃는 자의 복이며
낙원도 믿는 자의 복이나니
행복 중의 행복은 노년의 행복이 아니겠는가!
“하하하! 호호호! 하하하!”
왜 소천선생님을 장성 멋쟁이임을 알았습니다. 행복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