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23일(월) am11. 광주상록회관 마리아쥬웨딩홀4층)
황금노을의 꿈
- 장성군지방행정동우회장, 시인 笑泉 김재선 쓰고 낭송하다 -
여명을 밝혀 떠오른 한낮의 태양이
마지막까지 온 몸을 태우고 또 태워
언젠가는 떠나야 할 그 날을 생각하며
저녁 놀 어둠속으로 사라지듯
무궁한 세월의 강변에 서서
파란만장한 인생 파노라마 Panorama를 회억하며
황금빛 찬란한 장엄한 저녁노을을 바라보는
황혼의 인생 길…….
폭풍처럼 휩쓸고 지나간 광야에서
쓰라린 좌절과 벅찬 기쁨의 눈물을 흘렸던
아스라한 그 때 그 시절의 영광과 오욕,
애환의 정 함께하는 ‘전라남도지방행정동우회여!’
이제 그 무엇을 탐 하리까?
그 무엇이 없어도 있는 것만으로도
비가와도 좋고 눈이 와도 좋고
대자연속 대자연인의 대자유와 큰 행복을 누리소서.
오늘도 태양은 떴고 우리가 숨을 쉬고 있나니
지금 바로 이 순간이야말로 우리 인생에서
처음 맞이하고 다시 만날 수 없는
우리 생애 최고의 황금기가 아니랴.
“노직老職은 죽지 않는다. 다만 퇴직退職할 뿐이다.”
평생을 불살랐던 공직 외길에
마침내 마침표를 찍고
인생 2막의 서곡이 울려 퍼진 리타이어Retire
일모도원日暮途遠에 상선약수上善若水라
해는 저물고 갈 길은 먼데 아름다운 인생은 물처럼 사는 것이라 했나니
구름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가는 인생
흐르는 강물처럼, 흩날리는 낙엽처럼…….
언젠가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 하고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 하고
몸을 맘대로 움직일 수 없을 때가 오리라.
그 날이 올 때까지 황금노을의 꿈을 안고
우리의 벗 행정 동우회와 함께
재미있는 인생 더불어 다함께! 아름다운 세상 웃으며 즐겁게!
장락무극長樂無極의 인생을 노래하여야 하리.
끝으로 박재순 회장님의 삼행시
박 : 박수를 쳐 주세요.
재 : 재밌고 즐거운 새로운 출발을 위하여
순 : 순탄대로, 제16대전라남도지방행정동우회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