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뉴스

文不如長城讚歌

장성문화원 향토사연구소장
인제 김형열

어와 세상 사람들아 세상시름 잠시 잊고 문불여 장성 찬가를 한번 들어 보소
전주부윤 조종생은 ‘山回水曲自天成’이라 노래했고,
암행어사 박문수는 산수 좋기로는 ‘一長城二長興’이라 하였고,
대원군 이하응은 장성 가서 문자 자랑 마라 하여 ‘文不如長城’이라 하였으며,
한양 사람들은 ‘長安萬目이 不如長城一目’이라 하여 노사 기정진선생을 칭송 하여 왔구나
세상 사람들은 ‘生居長城死後淳昌’이라 하여 왔으니 이 아니 살기 좋은 고장이 아니더냐?

노령산맥 시발점인 입암산성 갓바위에 올라
동편을 바라보니
상왕봉 백학봉이 무등산으로 달리고
사자봉 영취봉 사이에 천년고찰 고불총림 백양사 많은 선사 배출 하였구나
쌍계루에 올라 보니 조선팔경이 분명쿠나
목은 이색선생의 쌍계루 記가 빛나고 포은 정몽주선생의 詩에 차운을 다신
하서 김인후선생 이외 삼십여개의 현판이 더욱 빛을 내주고 있구나

남쪽을 바라보니
불대산 거무봉 정기 받은 후백제를 건국한 견훤왕이 황룡곤룡포를 휘날리며
왕건을 혼쭐내니 왕건은 우리 장성을 천민촌인 ‘馬良部曲’으로 전락시켜
무려 이백삽십육여년간을 천대하니 그 원한이 서려 義鄕㐔이 되었구나

장성호를 바라보니
성미산 호암 정기 받은 절효공 서능선생 ‘感天隨蛙’로 三綱行實圖’에 실리시고
萬洞民保城을 경영하사 몽고병 오차 침입시 차라대군을 입암산성에서 대파하니
장성의 명실상부한 정신적 지주라 최초로 모암서원을 세워 향사하여 왔구나

황룡강 따라 필암서원 지나 아곡리 홍길동 테마파크에 이르니
오늘날 민주주의를 실천하고자 활빈을 하시다
따르는 무리 삼천여명을 데리고 일본 유구에
태평국을 세워 백여년간을 지속 시킨 영웅 홍길동
축제로 부활 하시었네

같은 마을에서 삼십여년 후에 태어나신 아곡 박수량선생 백비와
아흔 아홉 간 청백당을 하사 받으시니 백비는 청렴교육장으로 청백당은
한옥 체험관으로 활용하여 많은 관광객을 끌어 들이고 있구나

산 넘어 붓 바위 지나 맥동에 이르니 道義, 節義, 文章에 특출하시어
호남에서는 유일하게 文廟에 배향되신
하서 김인후선생 전라도를 파벽하시 었네
서편을 바라보니
방장산 고성산 정기 받은 지지당 송흠선생 관수정과 기영정에 노닐고 계시는 구나

임진왜란을 당하여 충청 · 전라 소모어사
화차의 주인공 망암 변이중선생 행주대첩 이루셨고,
오천 김경수 맹주님 삼차의 남문창의로 나라 구하셨고
태청산하 표의사에 심우신 의병장 향사받고 계시고
정유재란시 입암산성 사수하다 순절하신 율정 윤진장군 봉암서원과 오산창의사에 향사 받고 계시는 구나

제봉산을 바라보니
고경명장군 신도비가 우뚝하고
조선 백선에 들어가는 방울샘이 약수로다
김재식 지사님 배출 하였구나

황룡이 또아리튼 요월정에 올라보니
조선제일 황룡리라
김항식 국무총리 배출 하였구나

장산리 동학농민혁명 전적지를 둘러보니
삼십미터 죽창 모형탑이 우뚝하고
청죽으로 엮은 장태를 굴려
야포와 기관총으로 무장한 관군을 대파하니
전주성 무혈입성으로 전주화약을 성사시켜
집강소 설치로 심이개 폐정개혁을 실천하니
노비문서를 불지르 등 명실상부한 민정을
반년 간 실시하신 화암 이춘영 집강이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고 계시는 구나

장성은 골골마다 서원사우에 효제열사 비각이며 성현 모신 향현사
정려각 우뚝하니 의향, 예향, 문향골이 분명쿠나

저기 축령산 편백수림 피톤치드 맘껏 마시고
몸도 마음도 치유하러 어서 가세 어서 가세
예로우시티 장성!
매력 장성!
다시 찾고 싶은 장성!

우리 모두 앞장서서 만들어 보세!
문불여 장성 찬가를 불러 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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