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억만장자 그리스의 선박 왕 오나시스(당시69세)는
천상의 목소리로 유명한 오폐라 가수 마리아 칼라스에게 반해서
끈질긴 구애 끝에 칼라스와 결혼을 했지만 8년 만에 이혼하고
케네디 대통령의 아내였던 재클린에게 장가들어
세상의 행복을 독차지한 기분이었지만 일주일도 안 되어
이혼하고자 했으나 엄청난 위자료 때문에 이혼도 못했는데
한 달에 24억 원이나 되는 돈을 펑펑 쓰는 재클린 때문에
오나시스가 분기탱천할 제 아들마저 비행기 사고로 사망하자
천하의 오나시스도 “나는 인생을 헛살았다”며 통한의 인생 끝!
최고의 스타 칼라스와 살아도 최고의 여자 재클린과 살아도
세기의 미녀라는 양귀비나 클레오파트라와 살아도 결국은
알뜰한 내 옆의 아내가 최고임을 아는 자가 바로 ‘행복인’
100% 인생이 어디 있겠습니까?
뇌기능도 70%, 스마트 폰 기능도 70%
평생 아등바등 모았던 재산도 70%는 못 쓰고 죽는 인생!
어차피 다 쓰지도 못 하고 갈 바에야
살아 있을 때 조금이라도 나눔의 기쁨을 누리셨으면 좋으련만…….
가을바람에 표표히 흩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며 내가 나에게 묻는다.
“소천笑泉! 무엇을 위하여 어떻게 살 것인가?”
“……”
깊은 성찰과 사유思惟의 침묵 속에 가을하늘이 파랗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