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의 세상사는 이야기
“아니올시다. 그러면 개새끼올시다!”
icon 笑泉
icon 2015-09-09 15:24:22  |  icon 조회: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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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올시다. 그러면 개새끼올시다!”

설령, 그 누가‘개새끼’라고
나에게 욕을 한다 해도
나는 결코 화를 내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누가 뭐래도
나는 생물학적으로
‘개새끼’가 아님이 분명하기 때문이요

만물의 영장인 호모 사파엔스 사피엔스(Homo sapiens sapiens)와
‘개새끼’를 구별조차 못하는
그 욕쟁이가 짠하기 때문이요

주인에 대한 절대적인 복종본능과
먹이 감을 쫓는 사냥본능과
컹컹 짖는 경계본능 등에 특출한

이른 바 ‘개새끼’라 했다 해서
그에게 덤벼들어 컹컹 짖어대며 물어뜯는다면
그거야말로 “아니올시다. 그러면 개새끼올시다!”

‘베드로전서 3장 8절’성경말씀에 이르되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축복해주십시오’라 했나니

결코 해서는 안 될 말을 함부로 뱉어버린 입이 부끄럽게
껄껄껄 부드럽게 웃으면서 ‘개새끼’아닌
참사람의 진면목을 보여주어야 하리.

“하하하! 호호호! 하하하!”
2015-09-09 15: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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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공 2015-09-16 10:37:28
개가 사람을 물었다고
사람이 개를 물수는 없지요.
개한테 안 물리도록 조심하셔야지. ㅋㅋㅋㅋㅋㅋ

맹견 2015-09-19 16:57:53
소천 선생님의 촉촉한 마음씨에 늘 고마움을 느끼네여.
추석 잘 보내시고 감기도 걸리지 마시고 홧팅!!!

소천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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