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의 세상사는 이야기
따뜻한 이야기 '노란 손수건'
icon 笑泉
icon 2015-06-08 15:33:01  |  icon 조회: 2438
첨부파일 : -
따뜻한 이야기 '노란 손수건'

뉴욕 형무소에서 4년간 복역하다 석방이 되어
고향 가는 버스를 타면서부터‘노란 손수건’이야기는 시작 되는데
출옥한 재소자 빙고가 석방 되던 날 아내에게 쓴 편지인 즉

‘여보! 나를 용서 하고 받아들인다면 마을 어귀 참나무에
노란 손수건을 걸어 주시오. 만약 손수건이 보이지 않으면
난 그냥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정처 없이 떠나가리다.’

그 사연을 알게 된 동승한 승객들은 그의 고향 마을이 다가오자
하나 둘 창가에 붙어 마을 어귀의 참나무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렸고
긴장과 불안감에 빙고의 얼굴이 굳어 질대로 굳어진 바로 그때!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한꺼번에 환호성을 터트렸다.
“앗! 저기 봐요 저기…… 커다란 참나무가 온통 노란 손수건으로
뒤 덮었네요!”

그랬다. 노란 손수건을 몇 장만 걸어 놓으면
자칫 잘 못 볼 것을 염려하여 나무 전체를 온통
노란 수건으로 물결치게 만든 사랑하는 아내가 아닌가!

그 참나무 아래서 오매불망寤寐不忘, 단 하루도 잊지 않고
서로가 서로를 기다리고 기다리던 두 사람의
감동적인 재회가 이뤄진다는 가슴 찡한 이야기‘노란 손수건’

그렇습니다. 남편의 과거의 잘못을 용서하고 포용한
아내의 지극한 사랑이 심금을 울린 이야기처럼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고 포용하는 세상이 그립습니다.

‘Tie A Yellow Libon Round The Old Oak Tree’
전 세계적으로 히트한 ‘노란 손수건’ 노래가 흐르는
유월의 창가에서 기다림의 행복에 겨워 잠이 소르르~
2015-06-08 15:33:0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오 장성! 2015-07-08 10:04:26
남편의 과거의 잘못을 용서하고 포용한
아내의 지극한 사랑이 심금을 울린 이야기처럼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고 포용하는 세상이 그립습니다.
"우리 장성사람들 서로 용서하고 사랑합시다!"

소천 세상사는 이야기
#번호 제목 작성자 첨부 날짜 조회
512 어리석은 듯, 아직도 청춘! 笑泉 - 2025-05-03 288
511 고천문 소천 - 2025-04-30 170
510 나그네와 청자연 笑泉 - 2025-04-30 133
509 장성 삼계면 관수정(觀水亭) 笑泉 - 2025-03-22 295
508 장성 삼계면 기영정(耆英亭) 笑泉 - 2025-03-22 184
507 끝자락 인생 이야기 笑泉 - 2025-02-07 334
506 시국 단상(時局 斷想) ▪ 멈춰라! 笑泉 - 2025-01-08 280
505 새해 첫날 笑泉 - 2025-01-05 216
504 2024 끝 날의 노래 笑泉 - 2025-01-05 161
503 송년단상(送年斷想) 笑泉 - 2024-12-28 235
502 제64회 전라남도 체육대회 성공기원 장성군 체육인의 밤 헌시 "뜨거운 남도의 핏줄" 笑泉 - 2024-12-18 198
501 춘하추동(春夏秋冬) 인생 단상(斷想) 笑泉 - 2024-11-29 226
500 황혼 인생 笑泉 - 2024-11-19 238
499 허물없는 친구야! 笑泉 - 2024-11-19 215
498 인생과 사랑의 유통기한 笑泉 - 2024-08-30 280
497 건강인생 처방전(處方箋) 笑泉 - 2024-08-30 169
496 무심무제(無心無題) 笑泉 - 2024-08-30 162
495 시작 그리고 끝 笑泉 - 2024-08-10 215
494 다시 청춘! Youth again! 笑泉 - 2024-03-06 321
493 동학농민혁명(東學農民革命) 강의안 笑泉 - 2024-01-03 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