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만들기-
‘이낙연 도지사님과 장성군민과의 대화’
지금으로부터 36년 전인 1979년 9월 어느 날
장성군인사발령에 의거 당시 31세의 필자가 북하면 부면장으로
부임했을 때 주민등록업무를 담당하던 착한 여성 면서기가 있었는데
언제나 웃는 얼굴로 참 친절하고 성실하고 편안한 부드러움과
스스로 알아서 착착 참 일 잘하며 진취적 도전정신이 강하고
개성과 감각적인 패션까지 뛰어 난 만화일색萬花一色의 홍일점인지라
때마침 끝없이 펼쳐진 대평원의 해바라기 속에서 애절한 멜로디와 함께
로맨틱한 전쟁과 사랑 이야기를 다룬 이탈리아 영화 ‘선 플라워sunflower’의
세계적인 여우 소피아 로렌Sophia Loren과 이미지가 닮았다하여
필자가 그녀에게 붙여 준 닉네임이 있었으니 바로 ‘소피아 로렌’이었고
그 후 도 전입고사 시험에 합격하여 도청에 입성한 후
잘 나간다는 소식만 접한 채 감감무소식이었는데
엊그제인 지난 2015년 5월 8일(금)
시군 현안사항 파악과 도민의 애로 및 건의사항 수렴을 위한
‘이낙연 도지사님과 장성군민과의 대화’석상에서
도지사를 대신하여 도정보고를 한‘보건복지여성국장’의
첫 일성인 즉 “오랜만에 고향에서 도정보고를 하게 되어……”
누굴까? 하고 쳐다보니 까마득한 옛날 착한 면서기였던 그 신현숙양이 아닌가!
그동안 2003년 사무관 승진 후 공보, 민원, 민간협력, 감사, 세정 등
핵심부서에서 스펙을 쌓아 ‘여성가족과장’에 이어
2014년 1월 ‘보건복지여성국장’으로 승승장구하여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여 도민 모두가 행복한 맞춤형
보건복지 행정을 펴겠다. ”는 신현숙 보건복지여성국장님께
고향에서 보내는 응원의 박수소리! “소피아 로렌 파이팅!”
그리고 나는 보았다.
그냥 일하는 사람보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빨리 승진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보다 일을 즐기며 하는 사람의 승진이 빠르지만
불광불급不狂不及, 미친 듯 웃으며 일하는 사람은 그 누구도 당하지 못함을…….
“하하하! 호호호! 하하하!”
사진 : 36년만에 만난 필자와 신현숙 보건복지여성국장
-2015년 5월 8일 장성군청에서-
추억도 아련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