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원한 공주 김자옥’이 16일 하늘여행을 떠났다.
잘 사는 것도 힘들고, 잘 죽는 건 더 힘든 세상에
최선의 삶을 살다간 영원한 공주의 이별, 고종명考終命 “아, 슬프다!”
흑인 여성 최초로 미국 일류대학의 총장이 된 후스 시먼스는
“성공의 비결이 무엇이냐?” 는 물음에
“내 삶의 철칙은 `어려운 것과 불가능한 것’을 구별하여
어려워도 가능해 보이는 일은 최선을 다하고
불가능한 일은 미련 없이 빨리 포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답니다.
그렇습니다.
이리 갈까 저리 갈까 차라리 돌아갈까?
세상을 살면서 선택의 순간이 어디 한 두 번입니까.
어쩔 땐 하면 할 수 있는 일도 용기가 없어 포기할 때가 있고
어쩔 땐 뻔히 안 될 줄 알면서도
어설픈 미련 때문에 오기로 했다가 평생 후회하기도 하고.
그렇다. 버려야할 것은 과감히 버리자!
낙목한천落木寒天에 흩날리는 낙엽처럼
언젠가는 육신마저 버릴 것을 무엇을 버리지 못하랴!
돈·명예·사랑·미움·집착·미련 등등
못 버려 전전긍긍 잠 못 이루지 말고
버려야 새로운 것을 얻나니 버릴 것은 다 버려라.
물론 고통스러운 진실을 피하고 싶겠지
그러나 저급한 오기와 충동질에 눈멀고 귀 먹어
절대적 망상의 믿음에 교조적으로 집착하다
송두리째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바보짓은 제발 그만!
포기는 곧 진정한 용기다.
용기는 진퇴를 분명히 아는 자기 통제력이다.
포기해야 할 때 포기를 못 하면 결국 자포자기에 빠지나니
불가능한 일은 깨끗이 포기하고“새롭게 일어서라!”
헷갈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