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세종사무소장 “8개월째 공석…도대체 언제까지”
장성군 세종사무소장 “8개월째 공석…도대체 언제까지”
국비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소장은 왜 비워두나
9월 말 윤곽도 ‘공수표’…김한종 군수 답해야..
  • 반정모 기자
  • 입력 2026.10.10 10:38
  • jsinews24@hanmail.net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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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사무소장 공모 취소 → 조직진단 → 9월 말 윤곽? 10월에도 ‘감감무소식’

세종사무소장 공모했다가 면접 직전 취소…조직진단 핑계로 또 시간 끌기

국비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세종사무소장  8개월째 공석…

필요한 자리인가?  없어도 되는 자리인가?  군민 의문 커져

장성군 세종사무소장 자리가 8개월째 비어 있다.

전임 소장이 2월 13일 물러난 뒤 장성군은 6월 공개 채용에 나섰다.  지원자를 받고 서류심사를 거쳐 면접까지 준비했다.

그런데 면접을 불과 며칠 앞두고 공모를 취소했다. 이후 장성군이 내놓은 설명은 ‘조직진단’이었다. 외부 인사를 채용할지, 내부 공무원을 파견할지 원점에서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9월 말이면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10월이다.  아직도 군민이 확인할 수 있는 뚜렷한 결정은 보이지 않는다.

장성군 공식 홈페이지와 최근 고시·공고에서도 세종사무소장 임명이나 재공모를 확인하기 어렵다.   도대체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가?

◆공모 전에는 몰랐던 문제가 공모 후에 나타났나?

가장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장성군은 공개 채용을 결정했다.

그래서 공고했다. 지원자를 받았다. 서류심사까지 했다. 그런데 면접 직전에 취소했다.  조직진단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공모하고 나서야 알았다는 것인가?

전남·광주 통합 등 행정환경 변화가 중요한 변수였다면 공모 전에 검토했어야 했다.  세종사무소 기능을 재편할 필요가 있었다면 채용 공고를 내기 전에 판단 했어야 했다.

특정 인사에 대한 특혜 시비가 우려됐다면 처음부터 누구에게나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채용기준을 마련 했어야 했다.

행정은 한번 공고하면 그 자체로 군민과 약속이다.  그 약속을 면접 직전에 뒤집었다면 누군가는 그 결정에 책임을 져야 한다.

◆‘9월 말 윤곽’은 어디로 갔나?

장성군은 조직진단 이후 세종사무소 운영방안을 결정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9월 말이면 윤곽이 나올 것이라는 설명도 했다.

하지만 9월이 지나가고 10월 중순이 됐다.  그런데 군민들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여전히 ‘검토 중’이라는 행정뿐이다.

이제는 질문을 바꿔야 한다.

조직진단은 끝났는가? 끝났다면 결과는 무엇인가? 세종사무소는 유지하는가? 소장은 외부 공모로 뽑는가? 내부 공무원을 파견하는가? 소장 직위를 폐지하거나 축소하는가? 언제 결정하는가? 장성군이 이것조차 밝히지 못한다면 ‘조직진단’은 행정 결정을 미루기 위한 시간 벌기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행정기관에서 조직진단은 필요하다.  하지만 조직진단이라는 말이 모든 행정 지연을 설명 해주는 만능 방패가 될 수는 없다.

◆국비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소장은 왜 비워두나

더 큰 문제는 세종사무소의 존재 이유다.  장성군 세종사무소는 국도비 확보 활동 등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

장성군이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역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국비를 확보하려면 세종사무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논리다.  그렇다면 더욱 이상하다.

왜 그 조직의 책임자 자리를 8개월째 비워두고 있는가.   물론 기획실장이 업무를 대행할 수 있다. 그렇다면 또 질문이 생긴다.

기획실장이 해도 된다면 세종사무소장은 왜 필요한가.  반대로 세종사무소장이 반드시 필요한 자리라면 왜 임명을 하지 않는가.

이것은 인사의 문제가 아니다. 조직의 존재 이유에 관한 문제다.

◆김한종 군수, 이제는 ‘검토 중’ 뒤에 숨지 말아야..

김한종 군수는 민선9기 취임사에서 “미래로 도약하는 더 큰 성장장성”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작은 인사 하나부터 행정의 신뢰를 보여줘야 한다.

세종사무소가 필요하다면 필요한 이유를 밝혀야 한다.    세종사무소장이 필요하다면 언제 임명할 것인지 밝혀야 한다  공모를 다시 한다면 기준을 공개해야 한다.   필요 없는 조직이라면 과감하게 정리해야 한다.  결정하지 않는 것이 가장 나쁜 결정이다.

8개월 동안 비워놓고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면 그동안 왜 그 자리를 유지했는지도 설명해야 한다. 반대로 업무에 차질이 있었다면 누가 책임질 것인지 답해야 한다.

◆8개월이면 충분하다

2월 13일 이후 8개월 동안 공모도 했다. 취소도 했다. 조직진단도 한다고 했다. 9월 말이면 윤곽이 나온다고 했다.

그런데 10월이다.

이제 장성군이 또다시 “검토 중”이라고 답한다면 군민들은 묻지 않을 수 없다. 도대체 언제까지 검토만 할 것인가?

세종사무소장 자리가 필요한 자리라면 임명하면 된다. 필요 없다면 없애면 된다. 내부 공무원으로 충분하다면 그렇게 결정하면 된다. 외부 전문가가 필요하다면 공개적이고 공정하게 다시 공모하면 된다.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필요한 자리라면서 비워두는 행정도, 필요성을 설명하지 못하면서 유지하는 행정도 군민의 합리적인 질문을 피할 수 없다.

장성군민은 김한종 군수에게 묻고자 한다.

세종사무소장은 왜 필요한가. 왜 8개월째 비워두고 있는가. “9월 말 윤곽”은 왜 지켜지지 않았는가. 그리고 가장 중요한 질문이다. 언제까지 결정할 것인가. 이제 군민 앞에 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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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2026-10-12 20:19:33
세종사무소장은 연락병에 불과한 자리다.
중앙부처 어느 공직자가 장성군 세종삼소장 의견을 겅청하겠는가?
위인설관을 위한 자리다.

장성인 2026-10-12 09:07:01
기초자치단체에서 과연 세종 등 별도의 사무소를 둬야 하는가?
지금까지 운영해온 성과를 분석하여 필요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아울러 지금까지 누가 경쟁력을 갖고 세종사무소장을 했는지도 따져볼 필요성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