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달성터널 매몰자 구조 3일째 난항
호남고속철도 달성터널 매몰자 구조 3일째 난항
토사 흘러내려 구조작업 지연
  • 장성뉴스 기자
  • 입력 2011.09.03 13:48
  • jsinews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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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호남고속철도 제5-1공구 달성터널(장성군 북이면) 상부 붕락(2011.9.1. 21:15분경)으로 터널 내 갇혀있는 숏크리트 장비기사를 무사히 구출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장이 매우 협소하여 굴삭 작업이 더디고 무너진 토사를 제거하면 다시 토사가 흘러내리는 등의 이유로 인해 구조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매몰된 숏크리트 장비기사는 장비 운전실로 대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의 굴삭속도를 감안하면 9월4일경 생존여부 확인과 구조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조작업은 터널 내 갇혀있는 숏크리트 장비기사의 생존유지를 위해 사고위치까지 드릴시공 후 지속적으로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면서 터널상부의 토사제거방법과 직경 2미터의 강관을 사고현장까지 진입시켜 구조하는 방법을 병행하며 진행하고 있다.

투입된 인력은 공단, 시공사, 감리단, 장비운영기사 등 총69명이고, 동원된 장비는 터널상부 토사제거를 위해 굴삭기(BH10) 6대, 페이로더 1대, 덤프트럭 4대, 사고현장까지 직경 2m 강관압입을 위한 NTR장비(인천에서 긴급수송), 항타기 1대 등이 구조작업에 투입되고 있다. 

공단은 이와 함께 장비기사를 구조하는 대로 즉시 가까운 병원으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후송하기 위해 장성소방서 119 구조대의 구급차와 구급요원이 대기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으며, 기사가족을 위해 사고현장에 대기장소를 마련하고 전담직원을 배치하여 모든 예우를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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