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위기를 기회로’ 청정축산 선언
장성군, ‘위기를 기회로’ 청정축산 선언
강성열 한우협회장, 영세 축산농가에 송아지 11마리 기증
  • 반정모 기자
  • 입력 2011.03.24 17:40
  • jsinews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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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장기화 등으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장성군한우협회(회장 강성열)가 청정축산을 실천할 것을 다짐하고 나섰다.

24일 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에서 김양수군수, 차장곤 축협조합장, 강성열 한우협회장을 비롯 축산농가 및 종사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정축산 결의대회를 가졌다.

장성군과  장성축협,  한우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구제역 여파로 인한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전환과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자는 취지로 축산단체의 청정축산 실천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에 따라 관내 모든 축산농가 및 축산업 종사자는 모든 축산시설에 대한 청소와 소독을 생활화해 악성 가축질병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친환경 안전 축산물 생산에 앞장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청정축산 구현에 적극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이날 강성열 한우협회장은 축산사업 활성화를 위해 축산기반은 약하지만 한우 사육의지가 강한 11개 읍면의 영세 축산농가에 애지중지 키운 송아지 11마리를 기증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강성열 한우협회장은 “구제역 여파와 사료값 상승, 미국산 소고기 수입 등으로 우리 축산 농가들의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오늘 행사가 장성 축산업 발전과 한우사육 활성화에 기폭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양수 장성군수는 “전국적으로 확산기세를 보였던 구제역은 공무원과 축산농가 등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다행히 잘 막아냈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장성의 청정 축산물이 전국을 무대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성열 장성군 한우협회장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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