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역병 저항성이 강한 우량고추 접목묘 보급으로 고추농사 풍년을 이끈다.
군에 따르면 고추 생산성 향상 시범사업으로 역병에 면역성을 가진 내병성 우량 고추접목묘 30만주를 오는 10일부터 4일간 800여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보급하는 품종은 부촌과 대촌으로 역병 등 토양전염성 병해에 강해 역병 피해를 90%이상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농약 살포횟수 경감으로 경영비를 줄일 뿐 아니라 생산성 향상으로 농가소득도 20%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고추접목묘 보급 뿐 아니라 담당지도사가 전 읍면 농가 순회지도를 통해 정식방법, 시비방법, 병해충방제 방법 등의 현장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생육 및 병해충 발생상황도 조사할 방침이다.
가을철 수확시기에는 보급농가를 대상으로 역병감소율과 생산량 소득 등 평가분석을 통해 앞으로 고추 접목묘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고추묘 보급은 역병피해를 줄여 고추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우량묘 보급을 다른 농작물까지 확대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이상기온으로 5월초 정식 시 저온피해가 우려되므로 농가에서는 고추묘의 정식시기를 5월 10일 이후로 늦춰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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