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농협(조합장 박형구)은 17일 이낙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을 비롯, 전남 지역본부장, 박광호 군지부장, 관내 각급 기관 사회단체장 등 많은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설운동장에서 조합원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장성농협 박형구 조합장은 대회사에서, 주변 일각의 소문을 의식한듯, 천안함 침몰사고로 전국적인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런 행사를 갖게되어 매우 마음이 무겁게 느껴진다고 말하고, 창립이래 최초로 상호금융 예수금 1천억 달성기념과, 올해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의미로 조합원 한마음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히고, 이번 행사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박 조합장은 농협 주변환경이 자본통합법으로 농협사업이 점점 어려워지고 힘들어지지만 우리모두 힘을 합쳐 새로운 사업을 개발한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헤쳐 나갈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역설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조합원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고, 조합원 자녀들의 학업증진을 위해 조합원 자녀 대학생 27명에게 각 1백만원씩 2,7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이날 한마음대회는 명랑운동회, 기예단 서커스, 각설이타령, 초청가수열창, 뽀빠이 이상용과 함께하는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졌으며, 푸짐한 경품과 함께 흥겨운 조합원 한 마당잔치로 열렸다.
한편, 봄볕에 익어만 가는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날 예비 후보자들은 농협에서 깔아놓은 큰 마당 멍석위에서 마음껏 유권자들을 만나며 지지를 부탁하고, 선거열기를 내뿜으며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