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장성군 황룡면에 소재한 참푸른영농조합법인에서 농업인, 공무원, 유관기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열 냉난방시스템 전국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장성군은 2008년 지식경제부 추경사업으로 지열 냉난방사업을 신청, 현재 시설원예농가 3개소에 보급․운영하고 있어 이번에 전국 평가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장성군농업기술센터의 지열 냉난방시스템 추진 경과, 참푸른영농조합법인의 활용사례, 농식품부의 지열시스템 사업 계획 발표와 함께 현장평가를 가졌다.
현장 평가결과 지역 난방시스템을 이용하는 농가는 인근농가 대비 난방비 70~80% 절감 등을 통해 소득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열 냉난방시스템은 땅속에 흡수되어 축적된 태양열을 이용하므로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고 반영구적 수명과 계절별 적정 냉난방으로 경비 절감을 통한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유리하다. 대신에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열 냉난방시스템은 난방용 유류비 절감, 고품질 농산물 생산, 탄소배출권 문제해결 등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녹색기술임을 강조하고, “이번 평가회를 통해 지열냉난방시스템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해 시설원예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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