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은 올해 12회를 맞는 홍길동축제의 방향을 홍길동 주제성 강화와 저탄소 녹색성장으로 설정하고 이에 맞는 친환경 프로그램들을 준비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군은 홍길동테마파크, 황룡강생태공원, 장성공설운동장에서 유채꽃이 만발한 황룡강을 배경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홍길동 추모제를 시작으로 축제를 개막하고 홍길동 인물재현극을 1일 2회씩 실시할 계획이다. 또, 전통 활쏘기, 홍길동․산적의상 체험, 목검무술, 지게체험 등 전통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특히 비누, 석고, 상감으로 만드는 홍길동 캐릭터 만들기 체험은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축제진행요원의 복장을 개량형 홍길동 복장으로 통일해 방문객에게 향상된 편의를 제공하고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그동안 축제기간 황룡강변 유채꽃 길을 운행해 큰 인기를 끌었던 전동열차를 올해 친환경 전기자동차로 교체한다. 황룡강변 게이트볼장 옆 자전거도로 20m구간에 분수터널을 설치해 축제 관람객에게 시원함과 상쾌함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주간무대 공연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가로변에 걸어 축제를 홍보했던 청사초롱 대신 홍길동 캐릭터 가로기를 게양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축제 주제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홍길동축제를 다른 축제와 차별화하기 위해 특색 있는 테마와 체험행사, 부대행사 등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남은 준비기간 동안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보강하고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이번 홍길동축제 예산을 전년대비 5천여만원을 절감하고 이 금액을 일자리 창출 관련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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