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각급 기관장 및 필암서원․유림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필암서원에서 집성관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은 건립경과보고와 기념사, 축사, 준공테이프 커팅 및 집성관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필암서원 대종회는 집성관 건립에 힘써 준 감사의 뜻으로 장성군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집성관은 필암서원내 교육공간인 진덕재와 숭의재가 비좁고 낡아 서원 옆에 2008년 5월부터 총 4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년여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이날 준공됐다.
연면적 1,986㎡로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지하에는 60여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식당과 체력단련실, 휴게실이 마련됐고 지상 1층에는 회의실, 다도실, 예절교실, 서예실, 교육실, 숙소 등을 갖추고 있다.
군은 이날 준공한 집성관을 통해 청소년과 전국의 유림을 대상으로 전통예절과 한학교육, 선비체험을 위한 교육관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군은 필암서원을 호남을 대표하는 서원에 걸맞게 정비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성역화사업을 실시, 총 160억원을 투입해 진행해 왔다.
필암서원 건물 17동에 대한 보수작업을 시작으로 주차공간 마련, 전통공원 조성, 유물전시관 건립․개관했으며 이날 마지막으로 집성관을 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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