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뽕잎과 오디가 황토소금과 섞이면 어떻게 될까?”
장성군이 목포대학교 산학협력단, 관내 황토소금 생산업체 삼손푸드와 함께 오디와 뽕잎을 활용한 황토소금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 19일 뽕잎과 오디를 이용한 황토가공소금 기술의 과학화 및 표준화 기반 구축을 위해 목포대학교와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디, 뽕잎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가공표준 매뉴얼 작성을 통한 2차 가공상품 생산으로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디와 뽕잎에는 혈압강하 성분 가바와 고혈압 억제 물질인 루틴이 다량 함유돼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있다. 특히, 노화억제 황산화물질인 G3G가 포도의 20배, 검정콩의 8배 이상 함유돼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계약체결로 뽕잎과 오디를 이용한 황토소금 제조방법 개발, 가공된 황토소금의 기능성 조사 등 오는 11월까지 9개월간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연구가 완료되면 제조방법 특허출원을 마치고 관내 농업인과 소금 가공업체에 기술을 이전할 방침이다.
군관계자는 “이번 연구개발이 완료되면 오디와 뽕잎을 연중 10톤 정도 소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역 특산품인 오디와 황토소금을 연계한 상품 개발로 부가가치를 향상시켜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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