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장성군 공직자 11명이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퇴임을 했다.
퇴직자는 김홍립 前고용투자정책과장과 손선엽 진원면장 등을 포함해 공무원 6명, 무기계약 4명 총 10명으로 지난주 후배 공직자의 따뜻한 환송을 받으며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지난 1월 공로연수에 들어갔던 김홍립 前고용투자정책과장은 28일 군청 상황실에서 동료 공직자와 가족들의 축하 속에 퇴임식을 가졌다. 김 과장은 41년 동안 공직에 몸담은 행정 베테랑으로, 2007년 사무관으로 승진해 의회사무과장, 동화면장, 친환경농정과장, 고용투자정책과장을 맡아 군정 발전에 기여해 왔다.
당초 아카데미홀에서 퇴임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김 과장이 극구 사양해 약소하게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 과장은 “돌이켜보면 많이 부족했지만 군수님과 동료들의 도움 덕분에 보람된 일 많이 이룰 수 있었다”며“훌륭한 분들과 함께 일해서 행복했고, 일반 주민으로 돌아가지만 밖에서도 늘 동료들을 응원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손선엽 진원면장은 26일 면 회의실에서 주민과 동료 공직자, 가족들의 박수를 받으며 퇴임식을 가졌다. 공직 생활 대부분을 고향인 진원면에서 보내면서 40년이 넘게 헌신해 온 손 면장에게는 재직기념패, 공로패와 감사패 등이 전달됐다.
손선엽 면장은 “영광스럽게도 고향인 진원면에서 공직생활의 마침표를 찍게 됐다”며“늘 응원과 지지를 보내준 면민과 퇴임식을 준비해 준 후배 공직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환경위생과 남학봉 前환경지도담당과 김욱만 주무관, 정철삼 주무관, 김재갑 주문관, 김애자 주무관, 보건소 김행자 예방의약담당과 김금자 주무관이 6월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무리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한 자리에서 오랜 기간 자리를 지키며 장성군을 위해 헌신하신 데 대해 모든 군민과 후배 공직자를 대신해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라며“한 발자국 떨어진 곳에 계시겠지만 어디 계시든 변함없이 장성사람으로 함께 주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