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이웃과 함께 따뜻하게 보내고 싶다며 자신이 일년내내 애지중지 키워서 수확한 배 40박스(7.5kg / 80만원 상당)를 어려운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삼서면사무소에 기탁한 아름다운 농민이 있어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있다.
삼서면 수양1리 월봉마을에서 형제농장을 경영중인 이현태(68세)씨가 그 주인공이다.
삼서면에서 나고 지금까지 고향을 지키며 부농의 꿈을 이루어가고 있는 이현태씨는 한우, 잔디, 배 등의 영농활동을 해오면서 삼서친환경배영농조합법인 회원으로서 친환경농업과 경쟁력있는 농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농업인이기도 하다.
이런 바쁜 일상에도 틈틈이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남다르다.
매년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 대한 기탁 활동을 수년째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년중에도 과일즙을 팩으로 만들어 노인분 들이 드시도록 관내 경로당에 나누어 드리는 등 정성이 가득한 마음을 평소에 이웃에 전달하여 오고 있다..
또한 핵가족시대임에도 노부모에서 손자까지 4세대가 대가족을 이루고 고향에 거주하면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자녀들 또한 얼마 전 대설시에 소유한 트렉터를 이용 마을 주변 제설작업을 스스로 실시하는 등 마을 대소사에 앞장서는 가정으로 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이번 어려운 이웃을 위한「사랑의 배 기탁」은 설날을 맞이하여 남다르게 외로운 이웃이 지역내에는 있으리라 여겨 삼서면사무소에서 전달해주기를 바라며 기탁하게 된 것이다.
삼서면장(김충호)은 기탁하신 분의 아름다운 마음에 공감하고 기탁당일(2월 10일) 면내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였으며, 대상 주민들은 기쁨과 고마움으로 반기는 모습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