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장기간 방치된 농촌주택 또는 건축물을 철거하기 위한 농촌빈집 정비사업 수요조사를 지난 4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촌빈집 정비사업은 젊은 층의 이농과 노령인구의 사망 등으로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주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철거․정비하는 사업이다.
빈집이 주민생활환경을 저해하고,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 이용되는 등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사업이다.
군은 올해 빈집 25동을 선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12일까지 빈집정비를 희망하는 건물주는 해당 읍면에 신청하면 된다. 건축주 사망 등으로 신청이 불가능한 경우, 증빙서류 첨부 후 상속권자가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에 실시한 수요조사를 토대로 2월중에 보조금 대상자를 선정하고 3월부터 사업을 시행, 5월말까지 정비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빈집 정비시 보조금을 5십만원 지원했으나 폐기물 처리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주민이 많아 올해는 보조금을 100만원으로 상향했다. 또 석면의 위험성에 노출된 슬레이트 지붕 건축물을 우선 철거할 계획이다.
한편, 장성군은 1997년부터 빈집정비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727동을 정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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