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장성교육지원청(교육장 이영만)은 관내 초·중·고등학생이 함께하는 ‘문향장성 독서토론열차’타고 조선 500년 속으로의 타임머신 여행을 하였다고 밝혔다.
‘문향장성 독서토론열차’는 장성의 각급 학교에서 추천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모둠을 구성하고 그 모둠 속에 장성고와 문향고에서 선발된 학생들이 독서토론도우미 학생으로 참여하여 함께 활동하도록 하였는데, 장성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용산역까지 여행하는 동안 독서골든벨, 생각나눔활동, 타임라인 만들기, 독서 스무고개 등 다양한 독서 토론 활동이 진행되었다.
용산역에 도착한 64명의 문향장성 학생들은‘청계천 다리에 숨어있는 500년 조선이야기’라는 주제로 옛서울의 자취를 더듬어 서울시청과 광화문, 청계천, 인사동 등을 탐구하며 역사에서 미래를 꿈꾸며 토론하는 현장 탐구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이번‘문향장성 독서토론열차’는 책과의 만남을 통해 읽기, 말하기, 쓰기의 학습능력이 연계 향상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미래사회 창의력과 상상력의 기반이 되는 독서 가치를 장성의 학생들에게 공유하고자 기획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장성고 최규서 학생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토론하며 배웠던 책 속의 진리를 후배들과 함께 나눈다고 생각하니 책 속의 지식이 언어로 되살아나는 것 같다”라면서 독서토론열차의 의미를 되새겨본다고 하였다.
이날 참석한 독서토론 황서희 지도교사는 “책 속의 정보가 지식으로만 존재하지 않고 학생들의 생각과 활동의 공간 속에서 되살아나는 느낌을 받는다”면서 문향장성 독서토론열차로 우리 학생들의 꿈이 단순한 사고의 공간을 벗어나 창조와 미래의 공간으로 거듭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