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경찰서(서장 김을수)의 농촌지역 자위방범 CCTV 달기 운동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실효를 거두고 있다.
장성경찰서는 지난 2013년부터 전남지역 최초로 고향마을 CCTV 달아주기 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는데, 수많은 출향인사들이 범죄로부터 고향마을을 지키고자 기부에 동참하여 10개 마을에 총 30여대의 방범카메라가 설치되었고, 특히 올해 초 김을수 경찰서장 취임 이후 CCTV의 효과와 필요성을 더 적극적으로 홍보한 결과, 현재 장성에는 주민들이 마을발전 기금 등을 이용해 스스로 설치한 자위방범 CCTV 카메라가 46개소 135대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바탕이 되어 장성경찰서는 올해 상반기 강∙절도범 검거율이 전남 도내 1위를 기록하였고 5대범죄 검거율 또한 3위를 기록하는 등, 자위방범카메라의 설치가 지역치안 안정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장성군은 노인인구 비중이 높고 농촌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역특성상, 농번기 빈집털이나 수확철 농산물 절도, 치매노인 실종 사건 등이 자주 발생하기 쉬운데, 하나의 파출소가 관할하는 지역이 넓어 경찰력만으로는 모든 범죄를 예방하기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경찰은, 마을입구에 CCTV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으면 범죄자들은 카메라만 보고도 범죄심리가 위축되어 범행을 포기하게 되고, 혹시 범죄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한 검거가 가능해진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한 결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을수 장성경찰서장은 “경찰의 적극적 순찰과 함께 내 재산은 스스로 지키겠다는 주민들의 자위방범의식이 합쳐져 협력방범체계가 구축된다면 더 이상 우리 농촌에 범죄가 발붙일 곳은 없을 것” 이라며 자위방범카메라 설치에 대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력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