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시민연대 출범 "본격 시동"
장성 시민연대 출범 "본격 시동"
발기인대회 개최---공동추진위원장에 강화자, 김춘식씨 선출
  • 반정모 기자
  • 입력 2015.12.05 17:13
  • jsinews24@hanmail.net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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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행정과 의정을 감시하고 견제하기위한 장성시민연대가 출범을 앞두고 발기인 대회를 개최했다.

장성시민연대는 12월 4일 장성공공도서관 3층에서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정영일(삼서면 출신)씨를 비롯한 이준호 도의원, 김상복군의원, 임동섭 군의원, 김영일 산림조합장, 김충호 총무과장, 김한종 전 도의원, 이일현 전 군의원, 김영풍 전 문화원장, 백양사박물관장 법선스님, 박현숙 장성군재향군인회 여성부회장, 오봉규 전 그린장성21 상임의장, 오영교 전 장성군새마을부녀회장, 발기인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대회를 가졌다.

이날 이남규씨 사회로 진행된 회의에서 강화자 전 군의원과 김춘식 장성군재향군인회장을 공동추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김춘식 공동준비위원장은 대회사와 인사말에서 지방정치는 부패와 특권으로 얽히기 쉬운 구 조라고 밝히고, 부도덕한 사슬을 끊기 위한 감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시민연대는 어떠한 정치세력에도 종속되지 않고 독립적인 활동을 할것이다며, 권력에 대한 감시와 견제는 우리들의 사명이다고 말했다.

김위원장은 준비 한달여만에 150여명이 발기인으로 등록했다고 밝히고, 이는 장성이 시대적인 변화와 개혁을 요구한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 시민연대가 활발하고 원활하고 생동감이 넘치는 장성시민연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화자 공동준비위원장은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특정집단에 편향되지 않게 공정함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삼수 사무국장은 경과보고에서 11월2일 첫모임을 가진 후 현재150여명이 등록을 마친 상태라고 밝히고, 내년1월까지 1,500여명의 회원을 모집하여 비영리 민간사회단체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내빈소개 , 대회사, 축사, 경과보고, 추진위원장 선출, 발기인 선언문, 식후 공연순으로 진행됐다.


                                <장성시민연대 발기 선언문 >
우리 사회는 극단적인 경쟁사회, 소수에게 권력과 기회가 집중되는 양극화 사회, 나날의 안전이 위협받고 생태가 파괴되는 위험 사회로 전락하고 있다.

한국 사회뿐 아니라 지구촌 곳곳에서 민주주의와 인권, 정의와 평화를 향한 시민들의 오랜 노력이 큰 시련을 겪고 도전에 직면하는 일도 쉽게 일어나고 있다.

최근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회적 문제들은 영리추구를 다른 가치보다 앞세우는 부패한 사회 체제가 어떻게 인간의 존엄과 생명을 위협하고, 국가의 공동 기능을 약화시키는지 충격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예이다.

다행스럽게도 이 고장 난 체제가 강요하는 대로 가만히 있지만은 않겠다는 시민들의 다짐과 행동도 점점 강력해지고 있다.

이와 궤를 같이하며, 장성시민연대는 우리 지역부터 탐욕과 특권을 정당화하고 지역민을 불행으로 내모는 거꾸로 선 가치기준과 사회 구조를 바로잡기 위해 참여하고 연대할 것을 선언한다.

장성시민연대는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 권력의 남용과 집중, 기회의 독점을 감시하고 고발함으로써 지역민의 민주적 참여에 바탕을 둔 체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특히, 사회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경제 민주화와 모두를 위한 복지를 실현하며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도록 필수적인 정책과 제도를 도입하고 주민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권리를 확립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일 것이다.

무엇보다 참정권과 자치권의 실현을 제약하는 낡은 정치구조를 개혁하고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지역민의 의사표현과 행동수단을 확대함으로써 온전한 참여민주주의의가 뿌리내리도록 노력할 것이다.

우리 장성시민연대 발기인 일동은 예견되는 일방적인 편 가르기를 경계하고 편견과 차별에 맞설 것이며, 사회의 약자들과 소수자들의 고통을 대변하고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대화와 소통을 촉진할 것이다.

지역의 시민운동의 미래 세대를 위해 문턱 없는 놀이터, 깨어있는 지역민들을 위한 학습과 치유와 훈련의 공간으로 만들어 갈 것이다.

회원들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개혁하는 일을 선도적으로 할 것이며, 이기심과 경쟁 대신 지역민의 공감과 연대에 바탕을 둔 지역의 대안체가 될 것을 다짐하며, 장성시민연대의 발기를 선언하는 바이다.

                                                    2015.         12.          4

장 성 시 민 연 대  발 기 인        일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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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 2015-12-18 09:08:23
보아하니 군민들이 더 정신차려야겄소.
안그럼 장성군은 낭떠러지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게 생겼네요..
걱정됩니다.
군민들 정신차려서 잘 분별하십시오.

고향생각 2015-12-15 22:11:53
위 명단을 보니 이준호 도의원, 김상복군의원, 임동섭 군의원, 김영일 산림조합장, 김충호 총무과장, 김한종 전 도의원, 이일현 전 군의원, 김영풍 전 문화원장, 백양사박물관장 법선스님, 박현숙 장성군재향군인회 여성부회장, 오봉규 전 그린장성21 상임의장, 오영교 전 장성군새마을부녀회장 냄새가 나는 사람들이 모였군요.
장성의 발전을 위하여 시민연대의 중심이 되는 사람들이 정신을 똑 바로 차려야 할것같습니다,

도돌이 2015-12-12 00:31:23
흔히 나가 모이면 우리가 되는것으로 착각하지만,
나를 버려야 "우리"가 된다

따라서 행정의 감사가 될려면 무엇보다 행정조직에 근무했던 사람이
등용되어 행정 수장의 입김에 좌지우지 하는 사례를 과감히 색출할것이다.

따라서 행정의 맥을 찾는 올바른 핸정의 경험자가
그 조직에 참여하여야 비로서 장성의 시민연대의 기능이 할발히
살아 날 것이다.

장성의 힘!


하이팅!

오재명 2015-12-08 09:52:45
중용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장성 발전을 위해 군민 입장에서 중용을 지켜 좋은 일이 많기를 기원 합니다.현 사회가 도덕과 기본이 상실되어 있어요. 꼭 기본에 충실 하시기를 그리고 위원들은 기본 후원금을 꼭 기부하시어 좋은 단체가 되길 바랍니다.

군민 2015-12-07 19:31:33
축하합니다 발전을 기원합니다

개똥이 2015-12-07 08:57:28
왜 다른 냄새가 풍기나.... 좋은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