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의원의 말" 철저한 수사로 진실 밝혀야
[취재수첩]"의원의 말" 철저한 수사로 진실 밝혀야
  • 박성수 기자
  • 입력 2015.09.30 21:25
  • jsinews24@hanmail.net
  •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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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일제 강점기 시절에 생겨난 속담에 '순사는 칼 찬 맛에 해먹는다'라는 말이 있다.
지방자치시대에 기초의원들은 무슨 맛으로 막대한 선거비용을 사용하며 의원직에 목숨을 걸까?

1년 예산을 의결하는 완장을 차고 이권이나 인사개입. 금품수수.향응접대등 모종의 고질적인 거래를 위한 수단은 아닌지...?      장성군의회가 연일 조용 할 날이 없다.

욕설파문.농지보전금 부정수령 의혹. 해외연수시 떡값수수 의혹등 입에 담기도 민망한 사건들이 줄을 잇고  터지고 있다.

이번에도 욕설파문 당사자인 L모 의원이 또 한건(?)을 했다.
문제의 의원은 지난 9월 17일.  추경 예산과 관련 상임위가 열리는 질의답변중 대기석에서 앉아있던 공무원들을 향해 의원으로서 해서는 안될 막말을 대여섯명의 면전에 퍼부어 그자리에 있던 공무원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L의원이 "예산심의를 하는데 의원들에게 선물하나 보내는 사람이 없다" "前 군수는 명절이 되면 의원들에게  백만원씩을 줬는데 자금출처를 물어보니 군수 판공비로 돌렸다고 하더라" "내가 유군수라면 이백만원씩 주겠다" 는등  말을 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어 정말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의원이 도대체 그런 폭로성 발언을 한 진위가 뭔지 이해를 할 수 없다.

요약 해 보면 '前 군수는 현금도 돌리는데 너희 군수는 선물도 없냐?' 그런식의 발언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더욱 해괴한 사실은 해당 의원이 공중파 방송에 출연하여 "촌지 않받으려고 해외 연수조차 가지 않는다"는 폭로성 발언으로 동료 의원들에게 상처를 주었던 당사자로서 뒷전으로 뭔가를 바라는 뉘앙스를 풍겼다는 발언에 그저 어리둥절 할 뿐이다.

하필 그 자리에는 '명절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을 펼치는 장성군 공무원직장협의회 회장도 착석해 있어서 그의 돌발적 발언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그러나 L의원은 본지 기자와 전화에서 "그런 발언을 한 사실이 없고 누군가 본인을 음해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한명의 의원을 음해하려고 대여섯명의 공무원들이 할 일 없이 거짓으로 입을 맞췄다는 말인가?

그동안의 해당 의원의 행적을 보면 그말에 신빙성이 낮아 보이지만 설령 그랬다고 해도 의원으로서 구설수에 오른 책임은 면키 어렵다.

의원은 주민이 선출한 대표격이다. 주민들이 허구헌날 폭탄발언이나 하라고 세워 둔 다이너마이트가 아니란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번 파문은 그냥 지나칠 문제가 아니다. 무언가 불을 지폈기에 연기가 피어 오른게 아닌가?

그것이 음해이든.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어온 야합과 뇌물수수이든. 확실히 밝혀서 땅에 떨어진 장성군 이미지 쇄신의 새 출발이 되어야 한다.

고름을 놔두면 생명도 위협 하는법. 비리를 방치하면 장성군이 썩고 만다.

결국 사법기관의 광범위한 수사를 통해 사실을 들추고 응분의 댓가를 치러야 한다.

대규모 수술없이 암덩어리를 도려낼수는 없다.  다소의 희생과 잡음이 일더라도 누근든지 성역없이  수술대에 올려 진실을 밝혀야 한다.

야합과 패거리 정치는 장성군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를 좀먹는 기생충이다. 금품이 오가는 뇌물정치는 더욱 그러하다.

장성군의회 의장은 이번 일은 개인적인 발언이고 사실과 달라 해명이나 논평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해 버렸다.

의장의 말이 사실이라면 징계위원회는 왜 열지 않는지?  뭔가 찜찜한 부분이 있어서 그런건 아닌지 의심스럽다.

군민은 능력이 다소 부족 하더라도 정직하고 주민들을 떠 받드는 충직한 머슴의원들을 원하고 있다.

잔머리로 부를 축적하고 폭탄성 발언이나 하는 의원은 영구추방 해야 청렴하고 주민이 안심하고 맡길수 있는 민의 대변주체로 추앙받는 의회상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장성경찰에 강력히 요구한다. 이번일을 철저히 조사하여 한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사실 규명을 해 주기 바란다.   장성경찰의 수사 의지에 따라 경찰의 명예도 이번일과 무관하지 않을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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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2015-09-30 22:03:18
부정부패
장성의 암덩어리
온갖 못된짓은 다하는구나
도대체 장성군의회는 범죄집단일까?
의원들 머리를 해부해보고싶쏘

증인 2015-09-30 22:30:54
내가 그현장에 있었으니 사법기관에서 대질때 밝히리다.
장성경찰이 아니라 든든한 광주지검으로 가자.

독일병정 2015-10-01 08:18:48
안과 않의 구별법: "안"은 "아니"의 준말이며, 않은 "아니하"의 준말이다." 않되도록"은 아니되도록이 말이 되니까 "안되도록"으로 써야한다. 또 "않될" 도 "안될로" "않받기도 "안받기로 적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기자는 안과 않을 구별하여 적어야 함에도 무조건 부정문의 "안"은 무조건 "않으로 적었다 앞으로는 구별하여 적었으면 한다. 아니라고 해봐 말이되면 "안"으로 적고 말이 안되면 않으로 적어야 맞는 말

독일병정 2015-10-01 08:22:35
제목 중에 마춤법을 맞춤법으로 바로 잡습니다.

군민 2015-10-01 10:02:51
검찰이 직접 수사에 나서라!
장성의 명예를 실추한 이번일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에 나서라!

공무원 2015-10-01 11:10:27
직협에서는 공무원들이 뇌물이나 갖다주는 것처럼이야기한것에대해
진실을밝히고
사실이 아닐경우 모독죄 허위사실 명예훼손죄로 고발하시오
창피해서 못살것네
장성군과 무슨감정이 있길래
아주 망신은 다주고있어

의장말 2015-10-01 11:49:09
요번에 의장님께서 개인적인 발언이라는 의원들이 모두 전군수에게 떡값으로 뇌물을 받아 먹었다고 말했는데도 괜찮타는 뜻입니까?
도무지 이해할수도 없는 장성군의회입니다.
아마도 뇌물보다 더큰건 의원들의 부정부패한 범죄를 가지고
입만 뻥끗해도 다죽을수있는 그런 걸 임의원이 가지고 의원들의 목을 틀어잡고 있는것 같은 기분은 왜 일까요?
장성군의회가 전국의 부정하고 부패한 모든 사례를 다 하고 있는것같은기분

어처구니 2015-10-01 17:56:27
하도 정직한 분이라고 선전해대서 양심선언하신줄 알았더니, 자신을 음해하려 한다고?
공무원들이 의원을 음해해?
그런 말 안했다면 허위사실 명예훼손 한거다고?
수사를 해봐야 누가 거짓말 하고 있는지 밝혀지겄다.

나도군민 2015-10-01 19:27:53
임모의원 말만 나오면 언제나 등장하는 댓글부대 아는 사람은 다압니다.
저런 의원 없었으면 의원들이 제대로 자기할일 하고 있나요.
가슴에 손을언고 스스로 생각 해보세요.장성 정말 썩을대로 썩은것이 한두가지 가 아닙니다.정말 앞으로 주민소환제 해야될 의원 많습니다.임의원 도둑질만 하지말고 계속 싸우세요,

댓글부대2 2015-10-02 08:23:33
사람들의 마음을 외면한채 댓글부대 운운하는 그대같은 자때문에 장성이 이지경이 되었다오.
이번기회에 그대도 장성에서 사라져 줘야 장성이 살아나는데
도움이 될거요.

군민 2015-10-02 10:54:52
임의원님을 믿기에 양심선언을 지지합니다!
그 용기에 찬사를 보내면서 의회와 직협에서는 내부고발자 차원에서 임의원님 보호에
나서주시기 바랍니다.

청렴군답게 2015-10-02 12:44:41
임의원님의 솔직한 고백을 통해 공무원 스스로가 반성을 해야하고 모든걸 밝혀야 합니다
의원들에게 예산심의 앞두고 무엇을 얼마나 로비를 했는지 임동섭의원님처럼 밝히시고 처분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야 장성군이 깨끗해집니다.
앞으로는 그러지 말자는 취지로 임동섭의원님께서 말씀 하셨을것입니다.
물론 의원님들도 모두 솔직하게 밝히시고 거기에 맞는 처벌을 받아야 장성이 깨끗해집니다. 임동섭의원님 화이팅!!!

명예회복 2015-10-02 12:50:29
수사촉구!
이것은 매우 중요한 사항입니다.
경찰은 나서지 마시고, 검찰에서 조사하도록 해야합니다.
직장협의회는 침묵하지 말고 얼른 나서십시오!

군민 2015-10-02 14:20:12
구렁이 담넘어 가듯이 그냥 넘어갈 거니?
지난번 의회 해외여행 촌지사건은 어찌됐을까?
장성에는 수사기관은 없는모양이다.
정치꾼들 눈치나 보는 수사기관...한심해.

장성군민 2015-10-03 10:16:59
지난번 촌지 사건때 백만원 받았다고는 했지만
그정도는 처벌할만한 금액도 아니고
또 고발한사람도 없어서 수사를 안했을것 같은데

이번에도 명절때마다 떡값백만원이면
그기간이 4년동안 일년에 명절이 두번이면 2백원
그것도 금액이 얼마 안되고
또 임동섭의원님께서 말은 돈을 줘서 받었다고는 하지만 진짜로 준건지 안준건지 믿을수 없고
누가 고발하거나 고소하는사람도 없고...수사는 쉽지 않을듯 합니다

평가 2015-10-03 16:23:24
수사에 들어갈수 있는방법은 고소,고발,진정등 누군가 제기하는 방법과 인지수사라고 하여 사법기관이 첩보를 입수하여 스스로 수사에 임하는 방법등 다양 합니다.
이번사건도 보도된 내용이 구체적이기 때문에 수사기관의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수사개시 가능하지요.
수사기관의 의지가 문제입니다.

의장님께 2015-10-03 19:52:48
의장님께 묻습니다.
의원이 회기중에 대기실에서 대기하던 공무원들에게 뇌물수수에대해 말한것이
개인적으로 한 말이라 대수롭지 않고 말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는건 도저히 납득이 안갑니다 공인이 돈받고 출근한 회기중에 동료의원의 말에대해 의회에서 의장이 중심이되어 책임져야할 사안이라고 생각 하는데 개인적인 사안이다?????
의장님 동료의원이란 말 자주쓰시는데
그게 먼뜻인줄이나 아시나요?

유권자 2015-10-03 22:16:03
의장님 큰일날 생각을 갖고 계신 분이네.
개인적인 일이라고 외면 해 보세요.
그게 해결 될 일인지...

장성군민 2015-10-04 10:06:03
의원들이 전군수에게 100만원씩 안받았다면 이런 억울할데가 어디있겄나?
진즉 명몌훠손 고소했어야지.
의원님들 맞나요?
의심이 들어갑니다.
지금껏 의회차원에서 이 사건을 회피하는 이유가 머죠? 의회의 의견은 뭔가요?

백비님 2015-10-04 10:12:15
엘이 누구다요 ? 어디 출신이다요 ?
이런 놈들은 [의장 의원 나부랭이] 마을 이장도 시켜서는 않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