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면 청년회(회장 서춘경)는 최근 불어닥친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세찬 겨울바람에 몸도 마음도 춥기만한 요즘 주민들이 기축년 새해에 따뜻한 설을 맞이할 수 있도록 관내 경로당 27개소에 각각 쌀 1포씩(백미 10kg, 70만원 상당)을 전달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황룡면 청년회는 이번 12ㆍ13대 이ㆍ취임식(1. 13) 행사비용을 절약하고,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금액으로, 겨울철 지역 어르신들의 사랑방인 경로당을 방문하여 쌀과 함께 회원들의 정감어린 마음을 전하며 지역 어르신들의 안부와 겨울철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이날 한 어르신은 “요즘같이 각박하고 어려운 세상에 우리 젊은이들의 가슴 따뜻한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연신 고마움을 전했고 “앞으로도 이러한 만남이 더 자주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춘경 청년회장은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새해를 맞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주민과 함께하는 진정한 봉사단체로 거듭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황룡면 청년회는 각종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앞장서 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매년 여름 월평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1일 나들이와 가을 어르신을 위한 효도관광을 펼쳐 주위의 귀감을 사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병마와 싸우는 이웃을 돕기 위해, 회원들이 전심전력으로 모금활동을 펼쳐 두가구에 900여만원을 전달하는 등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지킴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장성뉴스-

저작권자 © 장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