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작은 도서관’이 장성 성당에 문을 열었다.
롯데홈쇼핑과 자선냄비로 알려진 구세군 본부는 지난 8일 장성성당 성모지역아동센터에 ‘작은 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도서관은 통나무집처럼 꾸며진 공간에 동화집과 위인전, 만화책들이 책장 가득 채워졌다. 친환경 바닥재와 벽지로 시설을 보수하고, 책걸상도 새로 보급해 쾌적한 도서관이 마련됐다.
롯데홈쇼핑에서는 시설비를 지원하고, 구세군에서는 책을 기증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3년부터 구세군과 함께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 주고 있다.
작은 도서관이 장성에 들어오게 된 데는 이개호 국회의원의 노력이 컸다. 롯데홈쇼핑에서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작은 도서관 사업을 펼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올해 첫 사업으로 장성을 비롯한 지역구인 영광, 함평, 담양에 도서관 건립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이런 노력으로 장성 성당에 전국 24번째 작은 도서관이 문을 열게 됐다. 영광은 25호, 함평은 26호 도서관이 생겨 이날 지역별로 개관식이 열렸다. 담양은 아직 공사중이다.
개관식에 참석한 이개호 의원은 “명칭은 작은 도서관이지만 우리 아이들이 책을 통해 보다 큰 꿈과 희망을 키우는 책방이 되길 바란다”면서 도서관을 지원해 준 롯데홈쇼핑과 구세군에 고마워했다.
이 의원은 또 “대기업을 비롯한 공공기관에서 펼치는 다양한 나눔사업들이 우리 지역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연말 대기업들의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후원금 전달을 주선하고, 지난 5월에는 국회 도서관을 통해 장성 상무대 도서 기증을 추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