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장성군은 군비 5,000만원을 투입해 축령산에서 엘로우시티 건강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장성군 체육사랑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전계택 체육회 상임부회장) (공동위원장 유봉현 체육회 부회장)가 주최하고 장성군체육회와 코오롱스포츠가 후원한 이번 엘로우시티 장성 걷기대회는 2,000여명이 접수한 가운데 1,0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보물찾기를 비롯해 경품추첨, 축하가수 공연등을 마련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생수와 간식을 비롯한 티셔츠, 기념품 등을 제공했다.
하지만 장성군이 이번 행사를 추진하면서 원칙도 기준도 없이 부랴 부랴 졸속으로 추진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장성군 체육회 회장은 유두석 군수이며 상임부회장은 전계택씨가 맡고 있다.
따라서 장성군이 행사장에서 각종 경품과 상품권을 제공을 하는 것이 선거법위반 논란이 될까봐 부랴부랴 장성군 체육사랑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위한 장성군 체육사랑추진위원회는 행사전일(7월3일)저녁에야 첫모임을 가져 졸속으로 추진했다는 목소리 나오고 있다.
추진위원들은 당일에야 자신이 추진위원임을 알았으며 누가 추진 위원장으로 선출됐는지도 모르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군민들은 군민의 혈세로 행사를 치르면서 투명하게 하지 않고 원칙과 기준도 무시하고 오만과 독선으로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민선6기 군정 목표와도 거리가 멀고 군정 이미지에 큰 상처를 입혔다며 혀를 차고 있다.
특히 군민들은 8월에 똑같은 장소에서 산속축제가 열리는데 불과 1개월 앞 두고
건강걷기대회를 따로 개최하는 것은 예산낭비라는 지적과 함께, 건강 걷기대회는 산소축제와 함께 개최 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요즈음 장성군 공직자들은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데 이번 걷기대회 행사를 주최한 추진위원장과 장성군 체육담당은 어떠한 협의나 절차도 업이 지역 행사업체를 외면하고 일방적으로 서울 외지 업체에 행사를 맡겨 지역경제살리기 운동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여 비난을 자초했다.
장성군 체육회(상임부회장 전계택)는 금년 봄 도민체전 준비과정에서도 체육복 구입을 놓고 군체육회 아무개 부회장이 광주 자신이 아는집을 알선해 잡음이 일어 재정이사가 사퇴하는 등 물의를 빚어 비난을 사기도 했다.
군민들은 이 기회에 장성군 체육단체에 대한 철저한 지도관리 감독과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유두석 군수는 이날 행사에서 “일상에 지치면 언제든지 옐로우시티 장성을 찾아와 곳곳에 핀 아름다운 꽃동산을 감상하고 축령산 산행으로 쌓였던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