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농협물류센터‧농산물비축기지 건립 ‘재개’
호남권 농협물류센터‧농산물비축기지 건립 ‘재개’
유 군수, 주민들에게 실익이 되는 협상 이끌어내
  • 장성뉴스
  • 입력 2015.06.02 23:40
  • jsinews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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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호남권 농협물류센터와 농산물비축기지 공사가 드디어 재개된다.

최근 유두석 군수와 농협중앙회 사업 관계자가 만나 최종 협상이 이뤄져 중단됐던 공사가 다시 시작하게 됐다.

군은 지난 2012년 농협중앙회와 ‘호남권 물류센터 건립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다. 하지만 민선 6기 들어 사업의 타당성을 전면 재검토한 결과 현부지인 유탕리 일원(보해양조 앞)에서의 물류센터 건립은 기존에 기대했던 다양한 효과를 창출하기가 어렵다는 분석을 내렸다.

농협물류센터는 관외 지역의 상품을 매집해 분산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교통망이 좋은 것은 물론 땅값이 저렴하고 기본적인 인프라가 구축된 서삼 복합화물터미널 인근에 건립해 ‘물류 클러스터’를 이루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특히, 유탕리 일원에 부지매입이 상당부분 진행돼 부지이전은 어렵더라도 재정자립도가 겨우 8.3%이 지자체에서 지역주민 이용과 무관한 진입도로의 개설비용11억과 도시계획 변경 비용 3억 8천만원까지 군민의 혈세로 지급해야 한다는 데 난색을 표했다.

사업이 지지부진해지자 군수가 바뀌면서 군이 약속한 진입도로 개설비용 지원 등을 유보해 공사가 중단된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

이렇게 답보 상태에 놓일 뻔한 물류센터 건립은 최근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사업시행자인 농협중앙회와 옆에 들어설 예정인 농산물비축기지 사업시행자인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측에서 군의 뜻을 받아들여 14억8천만원을 대체하는 형식으로 보상방안을 제안한 것이다.

협상내용은 이렇다.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는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비상쌀 비축제(APTERR)사업 5천톤 물량을 지역에 우선배정하고, 남면농협 로컬푸트 직매장 건립사업비 총 투자액 7억중 2억1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지원 완료).

농협중앙회 측에서는 10억원을 들여 비상쌀 비축제(APTERR)사업 5천톤 물량을 저장할 수 있는 1,600㎡규모의 창고 건립과 함께 지역농협에서 지원하고 있는 무이자 자금을 현재 20~30억원에서 80억원으로 확대해 줄 것을 약속했다. 또한 당초 단순 물류기능만 수행할 예정이던 농협물류센터 내에 유통기능의 역할을 할 공간인 6,600㎡(2,000평)을 추가 건립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관내에서 생산되는 벼 2만 8천톤 중 공공비축미 수매와 자가소비 등을 제외하고 남는 약 6천톤을 농가에서 직접 판매해야 하는 애로사항 있었지만 이번 협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비상쌀 비축(APTEER)사업으로 인한 보관료와 도정료 등의 수수료가 매년 약 10억원 가량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지역 농업발전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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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2015-06-03 11:13:07
민선5기에 군비 낭비여론이 강해 특혜시비가 있었던 뜨거운 감자였는데
엄청난 군비만 낭비할수 있었던 것을
농협 중앙회를 상대로 배짱있는 행정으로 밀어부치더니
결국 장성군에 엄청난 사업과 이익을 가져왔네요
어디서 저런 베짱이 나오는 건지 진기명기에나 나올 베짱행정이네요

군민들께서 군수를 잘뽑은 결과입니다.
군민의 한사람으로써 군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열정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1타 5피중1피 2015-06-03 11:38:15
비상쌀 비축기지 5천톤이면
장성쌀 생산량중에서 공공비축미 수매이후 식량제외하면 남은쌀은 몽땅 비축기지로 넣을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공공미축미 수매이후 추가 수매 희망량 파악하면 장성군전체 수매가능량이 5만포대 즉 2000톤정도밖에 나오지 않는 실정인데
5000톤 저장 비축기지면 농민들의 쌀 소비문제 완전해소되어 버린것 같습니다
물류센터 해결하면서 우리군 쌀문제까지 해결하는 행정의 능력이 바로 1피

1타5피중2피 2015-06-03 13:45:28
물류센터는 말그대로 창고 지어놓고 화물차로 물건을 넣다 뺏다하던 물류창고였는데
유통기능을 추가하도록 하였음.
유통기능이란 별도의 인력을 투입하여 물건을 재분류, 재포장하여 전국망을 통해
유통시키는 역할을 추가함으로 인해 새로운 인력을 투입해야 하고 물품 재분류와 상품에 맞게 포장해야되는 기능때문에 관련 업체들이 입점가능하도록 하였기에 지역경제 구직 등에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수 있게 되었음.

1타5피중3피 2015-06-03 13:52:50
지역단위 농협에서 농민들을 상대로 금융사업을 추진하면서도 농민들에게 이자를 부담시켜 실제 농민들이 자금을 마음놓고 사용할수 없었지만
농협중앙회에서 지역농협에 80억까지 확대하여 무이자로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사실상 농민들에게까지 금융지원이 가능하도록 한것으로 평가됩니다.
전국 어느자치단체에서도 이런 이유로 농민들 자금까지 확보해주는 사례는 없었기에
군수의 과감한 결단력이 만든 성과임.

1타5피중네번째 2015-06-03 16:46:32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을 신서도를 유지하면서 소비자에게 직접공급하는 방식인 로컬푸드에 2억 1천만원을 이미 지원확정되었다. 장성군 남면지역에 설립키로한 로컬푸드 매장이 신축되면 장성군에서 생산되는 싱싱한 과일채소등을 광주도시민에게 직접 판매가 가능하기때문에 농가에서 헐값에 농산물을 떠넘긴다거나 먼거리까지 배달하여 판매하는 번거러움이 없어지기때문에 소규모 농산물 생산농가의 혁신적인 출하방법이라고함

1타5피중 다섯번째 2015-06-03 16:53:29
5000톤 규모로 장성농가에서 생산된 쌀을 매입해 주겠다는 약속만 받았다면
장성군에서는 군비를 들여서라도 5000톤 저장창고를 지어야 하는게 농민을 위하는 길인데
이 창고마져도 농협중앙회의 지원으로 지어버린것이다.
저장하는 창고 지어서 농민들이 생산한 쌀 잔량에대해 모두 매입해주겠다는 건데
다른 농촌지역 시군에서 시비를 걸지 않기를 바래야 하지 않겠는가?
엄청난 일을 해낸 군수님께 감사해야 할때인것 같다

결론은 2015-06-03 17:10:59
장성쌀문제를 해결했고
로컬푸드매장 건립하게되었고

지역농협 무이자 자금지원으로 농민들 부담경감
유통기능까지 확대 일자리 고용창출

비축쌀 도정시 장성에서
비축쌀 출하시 장성업체에 맡긴다하니

이모든걸 돈으로 환산하면
군민에게 돌아갈 이익이 수백억이 예상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장성군 농업의 획기적인 변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대박사업으로 바꾸어버린
군수님께 감사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공무원 2015-06-03 17:38:38
민선5기
시절 말만 무성히 많고 진행은 되지않던 사업이 이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네요
이것만 두고 판단해선 안되지만 잘 하고 계신듯 합니다.
이제는 우리군민들도 혼자만의 욕심은 버리고 같이 장성발전에 대한 생각을 공유해야 할 때인거 같네요.

군민 2015-06-03 18:06:09
전군수 일이라고 딴지 건줄 알았는데

이런 엄청난 결과를 만들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이런 깊은 뜻을 모르고 비난했던 내 자신이 부끄럽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함께 비난했던 친구들도 어제 함께 저녁먹으면서 했던 말입니다.

앞으로 장성을 위해 일을 많이 해주시길 바랍니다.

뒤에서 진심을 다해 성원하겠습니다.

장성군주민 2015-06-04 17:11:09
작은 시골의 군수가 못하는 일 하였네요.
박수를 보냅니다.

잘 될거야.. 2015-06-04 20:50:39
공직선거법으로 1심에서 당선 무효형 받은 김철주 무안군수가 항소심에서 50만원 벌금 직위 유지형..유군수도 꼭 그래지길 두손모아 빕니다..그래야 발전이 있어...

달봉이 2015-06-07 10:15:26
지역 경제가 돌고
좋은사람이 돌고
물류가 돌고
광주 광역시의 변방에서 우뚝선 축령산자락 장성의 좋은 향기가 군민의 가슴에 희망의 싹이 돋네요.
광주의 변방에서 자립갱생 제 1첫관문 호남제일의 장성군의 기틀이 준비돼었네요

사실일까 2015-06-09 08:14:45
묻혀질수 있었던 일에서
저런 큰성과를 냈다는게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엄청난 일을 해내신 군수님에게
농민들이 모두 뜻을 모아 군수님께 감사패라도 드려야 돼지 않을까요?

임춘환 2015-06-11 10:31:50
참으로 오랫만에 고향에서 기쁜소식이 들려 왔네요
최근들어 농업 강국들과 자유무역협정이 이뤄지고 있어 우리생활의 근간인 농업이 무너지는 고통과 신음소리가 사방에서 들리는 작금의 현실속에서 5000톤의 비상쌀비축을 장성군에서 관철 시킨것은 두고두고 남을 커다란 공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5000톤을 벼로 환산하면 173,600대 정도 되며 또 보관과 가공으로 생기는 부가가치도 년 10억정도 된다니 얼마나 기쁜일인가요

서진관 2015-06-12 08:25:29
내용을 보니까
평생 해결 못할수도있는 농업과 농촌의 일들이
쉽게 해결해주셨네요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저와 같은 농민들이 이내용을 알아 주어야 합니다.
홍보를 많이 해야할것 같습니다.
저도 열심히 농민들에게 전달하겠습니다 .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유두석 군수님

배진환 2015-06-12 13:24:29
정말큰일을 하셨습니다, 앞으로의 내고향 발전이 한눈에 보이겠군요,,역대군수가 하지못했던일을 새군수가 바뀌자 해냈네요,,무안군수처럼 항소심에서 직위가유지되실겁니다
못된인간들이 자꾸 말도안된짓거리를하는데 천벌을 받을겁니다,,

농업인 2015-06-14 21:13:01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무어라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를만큼 큰일을 해주셨네요

재경향우 2015-06-15 09:21:24
정치협잡군들에 의해 분열로 휘말린 장성군민들은 어느누가 장성을 위해 살아가는지를
바른 판단을 해야 한다. 그들의 입에발린 사탕발림과 속임수를 잘 판단해야 장성군이 살수 있다. 유두석군수의 하는 일에 적극 갈채를 보내고 싶다.

김성직 2015-06-17 11:44:22
몸과 마음이 늘 농촌농업농민들에게 있다는걸
이번 물류센터 해결하면서 보여주셨습니다.
진심을 담아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