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초, 나무야 사랑해, 그리고 너도 사랑해
북일초, 나무야 사랑해, 그리고 너도 사랑해
  • 장성뉴스
  • 입력 2015.04.05 18:16
  • jsinews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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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허그는 자신이 길거리에서 스스로 ‘Free Hug’라는 피켓을 들고 기다리다 자신에게 포옹을 청해오는 사람을 안아주는 행위이다.
2006년 한 호주인의 인터넷 동영상에 의해 본격적으로 확산된 것으로 알려진 이 행위의 의미는 포옹을 통해 피폐된 현대인의 정신적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로운 가정과 사회를 이루고자하는 노력의 일부이다.

이런 Free Hug 정신과 산림녹화를 위해 해마다 나무를 심도록 한 식목일의 환경사랑 정신의 계기교육 일환으로 장성 북일초등학교(교장 김길중)에서 학생들이 저마다 나무를 안고 느껴보는 행사가 있었다.

식목일이 일요일인 것을 감안하여 먼저 행한 이번 행사는 학교 환경 개선을 위한 꽃 모종 심기와 Tree Hug가 함께 진행되었다.

39명의 전교생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학년이 섞여 있는 6남매 별로 이루어졌다. 그동안 학교를 다니며 이름도 겨우 알고 있는 나무를 직접 안아보며 나무와 서로에 대한 관심을 갖기 위해 이뤄진 이번 행사는 Tree와 발음이 비슷한 Three를 감안하여 3명씩 짝을 이루었고, 교내의 많은 나무들을 나누어 안아보기 위해 계획되었다.

김길중 교장은 “이번 Tree&Three Hug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나무와 서로를 안고 상대의 소중함에 대해 조금 더 아는 의미 있는 식목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나무에게도 감정이 있다면 오늘은 나무에게도 특별한 날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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