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 장성뉴스 자유게시판에(글 번호 824번) ‘모 의원에 대한 올바른 인식전환’이 라는 제목의 글이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다.
글 내용에는 장성군의회 의원들은 해외 연수갈 때 공무원들이 돈 봉투를 주었는데 모 의원은 안받고 돌려줬다는 내용과 그런 모 의원 때문에 동료의원들이 그 의원을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글이다.
더구나 이번 3월 장성군의회 의원연수를 모 의원이 불참한 상태로 다녀온 시점에서 발생된 논란이라 군민들은 이번 연수에서도 촌지를 받아서 연수를 다녀 온건지, 그리고 모 의원은 왜 연수를 가지 않았는지, 요즈음에도 촌지라는게 존재하는지를 물으며 폭발적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당 글은 900여건에 육박하는 조회수 기록과, 수 십건에 이르는 댓글이 보여주듯 군민과 네티즌들의 관심과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장성뉴스에서 해당 게시판글을 근거로 취재 확인 결과 게시판에 올라온 촌지논란 글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장성군의회의 해명과 사실 확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청렴교육을 전국으로 홍보하며 확산이 한창이던 지난 2012년 6월 25일 개회된 장성군의회 제240회 장성군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군정업무실적보고회 질의답변을 하면서 임모 의원이 당시 기획실장이던 김모 실장에게 질의한 내용에 촌지이야기가 자세하게 나오는 것이 회의록을 통해 확인된 것이다.
회의록에는 임모의원이 질의할 당시 동석했던 의원은 차모의원 김모의원, 김모의원 등 현직의원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그 자리에서 임모 의원이 의원들 유럽연수갈 때 당시 기획 감사실장이던 김실장이 공무원들에게 돈을 걷어서 1백만원을 줄려고 했다고 폭로하는 내용이 나온다.
질의 답변과정에서 임모의원은 촌지관련 이야기를 꺼내며 말을 할려고 했으나 위원장이 만류하면서 개인적으로 이야기 하라고 중지시키는 대화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회의록 내용을 분석해 보면 의원들 연수 갈 때 간부공무원이 백만원을 준것까지는 증명이 되지만 위원장이 임모의원의 발언을 만류하면서 백만원을 받았는지 돌려줬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회의록 내용으로만 보면 임모의원은 돌려줬다고 하지만 임모의원이 돌려 준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위원장이 개인적으로 이야기 하자고 말을 못하게 하는 것과 당시 답변석에 있던 기획감사실장이 함구한 것을 볼 때 임모의원 몰래 의원들끼리 받아서 사용했을 수도 있다는 강한 의혹을 떨칠 수가 없게 됐다
이에 대해 장성군민들은 이 문제에 대하여 의원들 스스로가 고해성사 하고 촌지를 준 기획감사실장은 숨김없이 명확히 군민들에게 사실대로 알리고 그에 맞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요즘 전국적으로 김영란법 제정으로 부정부패에 대한 엄한처벌이 강조되고 있는 사회 분위기속에서 장성군의회 의원연수 촌지 사건이 불거지면서 군의회 망신과 그 내막의 의혹에 대한 철저한 규명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어 장성군의회가 앞으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군민들의 시선이 군의회를 지켜보고 있다.
다음은 당시의 회의록
제240회장성군의회(제1차정례회) 행정자치위원회회의록
일 시 2012년 6월 25일(월) 10시 00분 장 소 상임위원회의실
*기획감사실장에게 군정질문한 내용입니다.
○임** 위원 : 우리가 선진지 벤치마킹을 유럽을 갔어요. 실장님들이 걷어서 우리 돈 1백만원 줬죠?
○위원장 조** : 임 위원님!
○임** 위원 : 우리가 안 받았으니까 떳떳하게 해야지요. 갔다 와가지고 그 다음 다음날 기자가 나한테 저녁밥을 먹는데 “얼굴 좋습니다. 실과장님들이 돈 걷어준 것 잘 쓰셨어요?” 세상에 그런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제가 그 자리에서 즉시 이야기했습니다. 우리 돌려줬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돈 놓고 사람 병신 만드는 것이 행정이에요.
○위원장 조** : 그것은 개인적으로 합시다.
○임** 위원 : 그걸 누가 기자한테 전달해가지고 내 귀에까지 들어옵니까? 내가 의장님한테 그랬습니다. “세상이 이런 세상입니다.” 그러니 간부 직원한테 나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