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원 촌지 논란글 게시판 열기 ‘후끈’
군의원 촌지 논란글 게시판 열기 ‘후끈’
군민들 사실대로 밝혀야한다 ‘한목소리’
  • 반정모 기자
  • 입력 2015.04.05 17:35
  • jsinews24@hanmail.net
  • 댓글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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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신문 장성뉴스 자유게시판에(글 번호 824번) ‘모 의원에 대한 올바른 인식전환’이 라는 제목의 글이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다.

글 내용에는 장성군의회 의원들은 해외 연수갈 때 공무원들이 돈 봉투를 주었는데 모 의원은 안받고 돌려줬다는 내용과 그런 모 의원 때문에 동료의원들이 그 의원을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글이다.

더구나 이번 3월 장성군의회 의원연수를 모 의원이 불참한 상태로 다녀온 시점에서 발생된 논란이라 군민들은 이번 연수에서도 촌지를 받아서 연수를 다녀 온건지, 그리고 모 의원은 왜 연수를 가지 않았는지, 요즈음에도 촌지라는게 존재하는지를 물으며 폭발적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당 글은 900여건에 육박하는 조회수 기록과, 수 십건에 이르는 댓글이 보여주듯 군민과 네티즌들의 관심과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장성뉴스에서 해당 게시판글을 근거로 취재 확인 결과 게시판에 올라온 촌지논란 글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장성군의회의 해명과 사실 확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청렴교육을 전국으로 홍보하며 확산이 한창이던 지난 2012년 6월 25일 개회된 장성군의회 제240회 장성군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군정업무실적보고회 질의답변을 하면서 임모 의원이 당시 기획실장이던 김모 실장에게 질의한 내용에 촌지이야기가 자세하게 나오는 것이 회의록을 통해 확인된 것이다.

회의록에는 임모의원이 질의할 당시 동석했던 의원은 차모의원 김모의원, 김모의원 등 현직의원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그 자리에서 임모 의원이 의원들 유럽연수갈 때 당시 기획 감사실장이던 김실장이 공무원들에게 돈을 걷어서 1백만원을 줄려고 했다고 폭로하는 내용이 나온다.

질의 답변과정에서 임모의원은 촌지관련 이야기를 꺼내며 말을 할려고 했으나 위원장이 만류하면서 개인적으로 이야기 하라고 중지시키는 대화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회의록 내용을 분석해 보면 의원들 연수 갈 때 간부공무원이 백만원을 준것까지는 증명이 되지만 위원장이 임모의원의 발언을 만류하면서 백만원을 받았는지 돌려줬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회의록 내용으로만 보면 임모의원은 돌려줬다고 하지만 임모의원이 돌려 준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위원장이 개인적으로 이야기 하자고 말을 못하게 하는 것과 당시 답변석에 있던 기획감사실장이 함구한 것을 볼 때 임모의원 몰래 의원들끼리 받아서 사용했을 수도 있다는 강한 의혹을 떨칠 수가 없게 됐다

이에 대해 장성군민들은 이 문제에 대하여 의원들 스스로가 고해성사 하고 촌지를 준 기획감사실장은 숨김없이 명확히 군민들에게 사실대로 알리고 그에 맞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요즘 전국적으로 김영란법 제정으로 부정부패에 대한 엄한처벌이 강조되고 있는 사회 분위기속에서 장성군의회 의원연수 촌지 사건이 불거지면서 군의회 망신과 그 내막의 의혹에 대한 철저한 규명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어 장성군의회가 앞으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군민들의 시선이 군의회를 지켜보고 있다.

 다음은 당시의 회의록
제240회장성군의회(제1차정례회) 행정자치위원회회의록
일 시 2012년 6월 25일(월) 10시 00분 장 소 상임위원회의실
*기획감사실장에게 군정질문한 내용입니다.

임** 위원 : 우리가 선진지 벤치마킹을 유럽을 갔어요. 실장님들이 걷어서 우리 돈 1백만원 줬죠?
위원장 조** : 임 위원님!
임** 위원 : 우리가 안 받았으니까 떳떳하게 해야지요. 갔다 와가지고 그 다음 다음날 기자가 나한테 저녁밥을 먹는데 “얼굴 좋습니다. 실과장님들이 돈 걷어준 것 잘 쓰셨어요?” 세상에 그런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제가 그 자리에서 즉시 이야기했습니다. 우리 돌려줬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돈 놓고 사람 병신 만드는 것이 행정이에요.
○위원장 조** : 그것은 개인적으로 합시다.
○임** 위원 : 그걸 누가 기자한테 전달해가지고 내 귀에까지 들어옵니까? 내가 의장님한테 그랬습니다. “세상이 이런 세상입니다.” 그러니 간부 직원한테 나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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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파리 2015-04-10 11:50:04
똥파리 뒤집기 성공

군민 2015-04-09 16:31:11
이번 기회에 의원 사업비도 공개해야합니다
비리에 온상 누가 얼마를 어느 업체에 주었는지
철저히 조사해서 군의원들에 목에 힘을 빼개해야지요

군민 2015-04-08 12:51:44
꼭 좀 알려주세요

별일이네 2015-04-07 10:12:58
받은돈 돌려준게 어쨋다는건지?
잘못된게 없는것 같은데

장성군민 2015-04-06 22:36:18
청렴교육센터 바꾼다고 게거품 물고 개지랄떨던 인간들아, 그 잘난 민선5기에 한손으로는 돈봉투 돌리고
한손으로는 청렴교육 온사람들과 환영의 악수 하고 자빠져 있었냐?
그때 옛날에 미쳐 아직도 그 꿈에서 못빠져나오고 있는 ㅁㅊ넘들아 답변좀 해봐라.
ㅇㄹ군민신문 넘을 포함 이제 환각상태에서 깨거라!
장성 말아쳐먹을라고만 환장한 넘들!

청령군 2015-04-06 18:50:23
참 아이러니 하네요
온갖 불법 부정 편법민 있던 민선5기가 청렴군을 이야기했으니 챙피하기도하고 평생교육센타로 명칭 바뀌서 다행이네요

진실은 있다 2015-04-06 18:14:31
본인 스스로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스스로 꼭 밝히세요
맥없는 동료의원들 입장 곤란하게 만드는 짓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참는데도 한계가 있는법이지요

유권자 2015-04-06 16:11:21
정말 간만에 바른 일 한번 했네! 딴 의원 여러분
본받으시길.

성산 2015-04-06 15:47:16
지난번 선거때 돈 안쳐먹은놈 뽑아야된다던 말 뜻을 이제야 알것네
조그민 군에서 할짓은 다하고 있구만 빨리 수사를 해야돼 임의원처럼 너무돈 안먹는 깨끗한 인물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밝혀야돼 겉으론 청렴한척 다했던 의원들 요번에 제대로 잡아서 정리해야돼요

명퇴 2015-04-06 14:58:42
곳 명퇴 해야될 분인데 이런 기사가 난게 명퇴에 영향을 줄까 걱정이네요
앞으론 의회 회의록 편찬할때 검토를 잘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생각없는 사람들이 있어서 똥인지 된장인지도 모르고 자랑삼아 이야기 하고 다니잖아요

대창동주민 2015-04-06 12:54:40
정말 부끄러운 일이네요

신일관 2015-04-06 11:20:24
나리들께서는 오늘도 여전히 춘감이와 함께 밥먹을 것이요
책잡힌 사람은 본래 을이고
그걸 빌미로 갑질하면 따라올수밖에 없는게 세상이치라
오늘도 내일도 모이기만하면 춘감이와 늘 함께 할겁니다.

임또깡 2015-04-06 09:14:43
임의원의 촌지 발언에대해 그대로 회의록에 남겨둔 이유가 보입니다
임의원 아니였으면 영원히 감춰질 일이였을겁니다
임의원정도 되니까 회의록에 그대로 남겨두고
자신의 블러그에 자랑스럽게 게시해 놓은것이겠죠?

매화1동 2015-04-06 08:48:34
임의원님 다음 블로그에서 임의원 발언록 검색해보니 모든게 다 있네요
현 부의장 이랑
언론사 지원조례 만들려고 수작부린 김모씨가
임의원님께서 돈봉투 폭로 할때 함께 같이 있었던 의원들이네요

그런데 그동안 논란과 뜨거운 감자가 되어있었어도 감쪽같이 아무말도 않하고 깨끗한척 하고 있었다는게 어이없다는 생각뿐이네요
의원자질이 문제입니다. 스스로 모든걸 밝혔으면 좋았을건데..장성군의회 아주 먹칠했네요

공무원 2015-04-06 08:43:54
선배님...요즘 김영란법으로따지면 형사처벌 구속감입니다.
명퇴 신청하셨으니 직원들에게 마지막 선물로
모든걸 다 공개하고 명퇴하시죠
누구누구에게 돈을 어떻게 모아서 얼마를 전달했는지와
과거 민선5기에 몇차례 전달했는지를 시원하게 공개하고 명퇴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이라도 아름다운 퇴직을 하시려거든 꼭 모든걸 공개해주세요

군민 2015-04-06 08:25:41
신문사 한곳을 지원하기위해 조례를 만들려고 하는 짓이나 돈을 받았네 안받았네하고 지그들끼리 다투고 자질없는 의원은 물러나야 신문사 지원조례 만들려고 앞장섰던 의원은 돈받았나요 아는분

아하! 2015-04-06 08:20:46
ㅇㄹ군민신문이 임모의원을 미스터 쓴소리라고 한 이유가 있었네요.
임모의원을 지켜드립시다.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ㅇㄹ군민신문도 보호해야 합니다.

한국인 2015-04-06 07:57:42
장성경찰은 이눈치 저눈치 살피지 말고 빠른시일내 소신것 수사해야합니다. 덥으면 안됩니다 봐주기식 수사 있어서는 안돼지요

기자님 2015-04-06 00:08:57
대화내용을 보면
장성군 주재기자들은 공무원들이 촌지를 준걸로 믿고 말하네요
의원은 안받았다고하고
준 공무원이 돌려받았으면
주지도 줄려고도 하지않았다고 떳떳이 말했을건데
말을 못한것 보니까 준것이 확실한것 같아요
지금생각해보니까
그사건 이후로 임의원이 해외연수를 안가고
가더라도 따로 자기돈들여 간것 같습니다

군민 2015-04-05 23:49:30
더이상 시끄럽지 않게 서로감싸주어야합니다
장성군민이라는게 챙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