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관내 상가 간판을 산뜻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탈바꿈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도시경쟁력 향상 및 상권 활성화 도모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읍 시가지와 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건물 외벽에 무분별하게 부착돼 있는 간판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장성읍 시가지 주변의 상가간판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새로 조성된 간판들은 색상과 크기, 모양, 글자체 등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건물 외벽에 무분별하게 부착돼 있는 간판들이 도시미관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재탄생해 상가 이미지를 살리면서도 도시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성읍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너무 지저분해 미간을 찌푸리게 했던 상가 간판이 세련된 디자인으로 바뀌어 시가지 모습이 몰라보게 달라졌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장성역에서부터 고려시멘트 앞 까지 역전로의 50여업소 간판제작 및 설치를 끝냈다. 현재 공사 중인 고려시멘트 앞 오거리 회전교차로까지 설치되면 인근 도시경관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다.
면 소재지 간판개선사업도 착착 진행 중이다. 지난 2013년 황룡면과 북일면에 이어 올해는 진원면 소재지에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달 18일 진원면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가져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공감대를 얻었으며, 오는 5월부터 업소별로 어울리는 디자인을 확정해 늦어도 올 하반기까지는 사업을 모두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유두석 군수는 “이미지 개선을 물론 낡고 훼손된 간판 정비로 시설물 안전관리 및 사고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활기차고 쾌적한 도농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도시경관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