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노인자살률이 1위를 기록하는 등 노인자살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전남 장성군이 어르신 생명지킴이 역할에 나서 눈길을 끈다.
군 보건소는 이달부터 관내 6개소의 농촌 아파트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살예방 ‘실버생명사랑’ 교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어르신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인식시키고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심을 높여 행복한 노후생활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11월까지 약 9개월간 총 10주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우울증 및 자살예방교육을 비롯한 생명사랑, 치매예방, 당뇨예방 등의 건강교육과 토탈공예와 음악놀이, 웃음치료 등 다양한 문화강좌를 실시해 어르신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교육 중에 자살 고위험군을 선별해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상담 및 병원치료를 연계해 추진할 방침이다”며, “앞으로도 생명을 존중하는 건강한 지역사회 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살예방에 대한 상담 및 문의사항이 있으면 장성군 정신건강증진센터(☎ 061-395-0199)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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