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선거에서 낙선한 후 선진 복지농협을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로 9년 6개월 만에 돌아와 이날 제14대 백양사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한 양삼수(56세) 신임조합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분열과 갈등 유언비어 등 모든 것을 이젠 떨쳐버리고 화합으로 하나 되는 농협을 건설하자고 말하고, 이 모든 것을 자신이 안고 가겠다”며 화합을 강조 했다.
양삼수 조합장은 공약사항으로 농협유통센터에서 새송이 버섯만 선별 하고있는 것을 앞으로 사과 단감을 비롯해 1년 연중 공동 선별하여 농산물 판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제사업장 종합유통센터가 영농자재 프라자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품목별 전문매장으로 탈바꿈하여 하나로마트 같이 바코드를 이용해 자동으로 계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로컬푸드 직매장을 만들어 장성을 찾는 여러 교육생이 경유할 수 있도록 하여 농가 소득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양 조합장은 조합장연봉과 직원 연봉을 투명하게 공개하겠으며, 앞으로 복분자 수매도 냉동탑차를 이용해 전량 순회수집 하겠다고 덧붙였다.
2005년 12월 28일에 백양사농협 12대 조합장으로 취임하여 9년 6개월 동안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백양사 농협을 건전한 농협으로 만든 김용석 이임 조합장은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여러 조합원과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내빈소개와 약력소개, 송별사, 이임사, 공로패 및 감사패전달, 취임선서, 농협뺏지 전수, 취임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